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남

창원특례시,‘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핵심 장비 ‧ 인력 갖추고 본격 가동

국내 최초 ‘디지털 아나토미 3D 프린터’ 가동, 의료산업 지원 본격화

 

(웹이코노미) 창원특례시가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AI·빅데이터 기반 첨단 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인 장비 가동 단계에 돌입한다.

 

센터는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하며, 지역 내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시제품 및 시작품 제작 지원을 비롯해 AI·빅데이터 기반 기술개발·연구·제조 전주기를 포괄하는 지원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실사용자 중심의 핵심 장비 총 15종이 순차적으로 도입되어 가동 중이다. 대당 1억 원 이상이 투입된 첨단장비는 구입 시 선정·심의·계약 등 1년 이상의 절차가 소요되는 만큼 그간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올해 5월부터 도입되고 있는 핵심 장비 및 시스템은 ▲디지털 아나토미 3D 프린터 ▲금속 3D 프린터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파 간섭) 테스트 시스템 ▲고밀도 산업용 CT ▲대용량 3D 프린터 ▲데이터안심존플랫폼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 아나토미 3D 프린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입된 장비로,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탄성·밀도 등의 물성을 재현할 수 있어, 정밀 의료기기 및 생체모사형 장치의 설계와 시험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개발 기간 단축과 검증 정확도 향상 등 기술개발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장비 가동은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창원을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창원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AI 분석 기술지원, 인·허가 지원,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업 성장 전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