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성남시는 제주에서 시작된 이른 장마와 올해 1호 태풍 ‘우딥’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비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6월 하순부터 장마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남시는 비상 대응 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마·태풍·폭염 등 각종 기상이변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조치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풍수해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으며, 태풍이나 호우 특보가 발효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단계별 근무체제에 따라 공무원이 대책본부와 현장에 배치돼 지하차도, 탄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교통 및 재난 CCTV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상시 감시하고, 탄천 내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재해문자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 상황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상황 발생 시 관련 부서에 즉시 정보를 전파하고 탄천 출입을 통제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3월부터 수방자재 및 장비 일제 점검을 완료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와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5월에는 풍수해 대비 안전한국훈련과 반지하주택 거주자 침수대피훈련을 실시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도로 빗물받이 준설 작업도 완료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마전선 북상과 태풍 영향으로 본격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