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보령시보건소가 운영한 ‘2025년 장애인 건강재활교실’ 1기 프로그램이 10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6월 18일 종료됐다.
이번 건강재활교실은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신체기능 유지,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마련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대천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만성질환을 가진 지체·뇌병변 장애인 15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사전·사후 기초건강검사부터 만성질환 관리, 약물복용법, 낙상 예방법, 대·소근육 운동법, 정서 및 자살예방 교육, 구강 건강관리, 치매예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충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치매안심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참여자들은 특히 구강건강관리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참여자는 “그동안 소홀히 했던 치아관리를 제대로 받을 수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질환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참여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보건소는 1기 과정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8월부터 2기 과정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관내 등록장애인 중 지체·뇌병변 장애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재활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