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고양시청] 김영섭 기자 = 마이스(MICE) 전문지역인 고양시가 지난 6년간 킨텍스를 중심으로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소노캄호텔 등 집적시설과 연계해 최적의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양시는 23일 배포 자료에서 "작년 국제회의 포함 2,400여 건의 마이스 행사를 개최했다"며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2년 연속 아태지역 1위, 세계 14위를 달성하며 마이스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전시, 숙박, 교통이 결합된 마이스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에 5.2억 원 투입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5억 2천만 원을 활용해 킨텍스 일대 집적시설과 연대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인다.
킨텍스 제3전시장 및 숙박, 교통 기반시설 건립에 이어 마이스 전담조직도 새롭게 개편해 대형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2019년부터 킨텍스와 그 지원 부지, 고양관광특구 일부 등 약 210만㎡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인프라 확충과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9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방문객 편의 향상과 지역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썼다.
올해는 경기도,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이스 육성센터 활성화 ▲집적시설 접근성 강화 ▲국제회의시설 연계 이벤트 ▲GCC Goyang 안내센터 재정비 등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마이스 육성센터 입주기업을 30개까지 늘리고, 셔틀버스를 재운행하여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유치 및 인프라 확충으로 성장 가속화
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필두로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3년 방문객 수는 584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국제회의 건수도 274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킨텍스에서 열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2025 국제해양·극지공학회 컨퍼런스 개최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 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가 개최돼 아시아 태평양 22개국 220여 개 지방정부가 고양을 찾을 예정이다.
2028년 완공될 킨텍스 제3전시장은 전시 면적을 17만㎡로 확장해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해지며, 앵커호텔 및 주차복합빌딩도 각각 2029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해 교통 접근성과 행사 수용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기존 마이스 전담 조직인 고양컨벤션뷰로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