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보령시의회는 지난 20일 강평을 끝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제268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됐으며, 시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출장소, 시설관리공단, 재단법인 등 44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시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각종 사업의 실효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행사·축제 예산의 투명한 공개 필요성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및 부실한 정산서류 문제 ▲관광 예산 편중으로 인한 시민 체감 예산의 소외 ▲성과 중심의 기금 운용체계 미비 ▲장기 지연 사업에 대한 재검토 ▲대규모 예산사업의 가시적 성과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백영창 위원장은 강평에서 “이번 감사에서 도출된 지적사항과 제안들이 일회성 지적에 그치지 않고, 보령시 행정의 체계적인 개선과 시민 중심의 정책 설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의정활동인 만큼, 집행부는 지적된 사항들을 충실히 반영해 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 과정에서는 ▲다자녀 사랑카드 모바일 운영 ▲출산장려금 및 생활지원금 상향 ▲노인일자리 확대 ▲AI 비상벨 설치 ▲재활용 분리수거 강화 ▲항만 육상전원 공급장치 설치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었으며, ▲다국어 민원서비스 제공 ▲성주산 왕자봉 쉼터 조성 ▲경로당 어르신 무료 잠복결핵 검진 사업 등은 우수사례로 주목받아 의원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6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