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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의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행정사무감사 17일까지 9일간 펼쳐

 

(웹이코노미) 부여군의회는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제292회 정례회를 통해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는 군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읍⸱면, 출자⸱출연기관 등 총 4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총 453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다.

 

이 중 시정 요구 71건, 처리 37건, 제안 151건, 건의 167건, 서면답변 요구 27건이 포함되어 있다.

 

정책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송곳 질문이 이어졌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를 시정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조덕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반복적인 예산 이월과 불용, 민간위탁 관리 미흡, 정책 추진의 실효성 부족 등이 군정 전반에 걸쳐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수치 오류, 단위 착오, 행정 해석의 오류 등이 빈번히 발견되어 감사 초기에는 자료 검증과 보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이로 인해 실질적인 정책 질의와 대안 제시가 지연되는 상황도 발생했다”며, “이러한 자료 오류는 행정의 기본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자료 제출 단계에서부터 각 부서가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미흡, ▲정책보좌관 제도의 성과 검토 필요성, ▲드론 체험장 및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운영상 문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 예우 방안,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생태 우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지적과 대안이 제시됐다.

 

부여군의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집행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지적사항에 대한 신속한 시정과 후속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지적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감시가 바로 그 본질”이라며,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책 효과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