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구미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시민정책디자인단’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참여형 정책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시민정책디자인단은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협업하는 거버넌스 구조로 운영되며, 2025년에는 '구미시 재탄생을 위한 구미만의 저출생 대책 제안'을 연구 과제로 선정되어 활동해 왔다.
시민정책디자인단은 서비스디자이너를 포함한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 회의 및 현장 회의를 통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저출생 대응 정책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왔다. 이들은 데스크 리서치, 심층 인터뷰, 아이디어 도출 및 정책 스토리보드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실제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민정책디자인단 참여자 11명과 시 공무원 9명 등 총 20명이 참석했으며, △시민정책디자인단 개념 및 활동 설명 △시민정책디자인단 연구 과제 추진 배경 설명 △연구과제 프로토타입 발표 및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정책디자인단은 2023년 ‘구미역 복합문화거점 Ground 9 조성사업’, 2024년 ‘청년 연애·결혼 지원’, ‘경력단절여성 대상 247 케어’ 등 실효성 있는 시민참여형 정책을 제안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저출생이라는 중대한 사회문제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대안을 마련한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박노돈 정책기획과장은 “시민정책디자인단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거버넌스의 대표 사례”며, “특히 저출생이라는 지역의 중대한 과제를 주제로 하는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