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6교시에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구체화하는 시간이 가장 인상 깊었고, 우리가 만든 상품이 실제로 제작된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수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창업스쿨에 참여한 조연주 학생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중랑구가 지난 25일 신현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창업스쿨 ‘창창한 중랑’을 운영했다.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창업에 대한 기초 지식과 실습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기업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창창한 중랑’은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을 통해 미래의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교시 동안 신현중학교 1학년 8개반 각 교실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중랑구 사회적협동조합 ‘희망유스나래’가 맡아 ▲창업 아이템 찾기 ▲사업계획서 작성 ▲마케팅 전략 수립 ▲굿즈 제작 등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조별로 창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 제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창업 교육을 통해 제작된 아이템은 창업 교육과정이 끝나면 전교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면서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창업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소년 창업스쿨 ‘창창한 중랑’은 창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