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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 나눔1%의 기적' 성금 지역사회로 본격 환원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어르신 식생활 개선, 가족돌봄청년 반찬 배달 등

 

(웹이코노미) 서대문구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서대문형 나눔문화사업인 ‘나눔1% 기적’의 모금 재원을 지역사회에 본격 환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나눔 사업은 관내 소상공인, 병·의원, 기업 등이 구와 협약을 맺고 수익 일부(1%)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2023년 10월 1호점, 2024년 11월 100호점에 이어 지난달까지 133호점 협약이 이뤄졌다.

 

구는 모인 기부금을 활용해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어르신 식생활 개선, 가족돌봄청년 반찬 배달, 위기가구 긴급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다.

 

실제로 최근 70대 노인이 거주하는 홍제3동의 한 노후 주택에서 도배와 장판 교체, 천장 누수 점검 등이 이뤄졌다.

 

여기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통반장, ‘나눔1%의 기적’후원자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95호점 협약업체인 ‘루비의 정원’이윤혜 대표는 이날 도배 작업에 참여한 뒤 “기부금이 쓰이는 현장에서 봉사할 수 있어 더욱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A할머니는 “곰팡이와 습기로 사람들이 방문을 꺼려 고립될 것이 두려웠는데 이제 이웃들과 집에서 어울리는 유일한 낙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가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주민분들게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눔가게와 기업의 대표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