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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웹이코노미 방송] KBS 'TV쇼 진품명품' ‘역사가 살아있으면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책으로 펼친 백암 박은식 선생의 독립운동

‘역사가 살아있으면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책으로 펼친 백암 박은식 선생의 독립운동
진품명품 스튜디오에 말이?! 과연 의뢰품의 정체는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제76주년 광복절인 8월 15일 오전 11시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독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등장한 특별한 의뢰품은 바로 백암 박은식의 <한국통사(韓國痛史)>와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다. 그 중 <한국통사>는 고종 즉위부터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시기까지 통한의 역사가 담겨 있는 책이다. 특히 우리나라 근대사를 종합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책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는 우리 민족이 겪은 피의 역사, 즉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정리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부녀나 아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도 엿볼 수 있다.

 

이날 쇼감정단으로 출연한 탤런트 전원주와 가수 유현상, 개그우먼 김혜선은 책의 내용을 직접 읽어보며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들 마음을 울린 민족의 뜨거운 역사! 두 권의 고서를 살펴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고, 백암 박은식 선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두 권의 책을 지은 백암 박은식은 학자이자 언론인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임시정부의 원로로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그는 <안중근전>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서를 남겨 후대에까지 역사 혼을 고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눈 감는 순간에도 대동단결하여 한민족의 독립을 쟁취하라고 했던 백암 선생.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민족정신을 지키고자 노력한 그의 의지와 정신을 15일 방송에서 느껴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쇼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은 의뢰품도 등장한다. 말 한 마리와 함께 등장한 의뢰품의 정체는 바로 마구(馬具). 말을 타거나 부리는 데 쓰는 도구다. 자개로 장식한 안장을 비롯해 발걸이인 등자, 작은 짐을 싣는 행낭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은 쇼감정단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구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 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마구의 쓰임새와 쇼감정단을 깜짝 놀라게 한 감정가도 15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밖에도 기품 있는 빛깔이 매력적인 청자 주전자도 만나볼 수 있다. 연한 옥색은 물론이고, 곡선미가 느껴지는 형태, 다양한 기법이 쓰인 아름다운 문양 모두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청자 빛깔을 내기 위한 필수 조건과 시기별 청자의 특징까지!청자 흑백상감 모란문 주전자를 통해 우리 도자 문화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