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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문화예술회관, 이날치 '수궁가' 개최...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범 내려온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2022년 상반기 첫 기획공연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이날치 '수궁가'를 개최한다.

 

이날치는 두 명의 베이스, 드러머, 네 명의 보컬로 구성된 얼터너티브 팝 밴드다. 지난 2019년 결성돼 조용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날치는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53: 들썩들썩 수궁가 공연으로 데뷔해 잔다리페스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부지런히 공연해왔다.

 

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한 댄스 뮤직 범 내려온다를 통해 2020년을 온통 '범'의 해로 만들었다. 이날치는 '1일 1범'이란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중독적인 음악을 만들었으며, '범 내려온다'가 삽입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은 온라인 누적 조회 수 5억 뷰를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날치는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모던록-노래를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적인 반응뿐 아니라 음악적인 성취까지도 인정받았다.

 

이날치의 정규 1집 <수궁가>는 2019년 12월부터 차례로 발표한 <어류>, <토끼>, <호랑이>, <자라>까지 총 4장의 싱글에 담긴 8곡에 3곡의 신곡이 더해져 완성됐다.

 

이날치는 전통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장면을 선별해 개성 넘치는 사운드 트랙으로 편곡했다. 19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되고 반복되며 신선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류도감 △범 내려온다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여보나리 등 <수궁가> 앨범에 수록된 다양한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이날치의 음악은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이날치만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그루브가 담긴 무대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날치 '수궁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