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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前청와대행정관, 영등포구청장 연속 4번째 출마…'3전4기' 각오 예비후보 등록

영등포시장로터리 선거사무실 개소 선거운동 돌입
윤석열 대선캠프 총괄특보단 상황부실장 활약
2010년 한나라당 공천 출마했지만 1.7% 차이로 석패
2014년 새누리당 당내 경선후 공천받았지만 재선 실패
2018년 바른미래당 후보로 3번째 출마 다시 패배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벌써 10년도 넘었지만 영등포구민을 섬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3전4기의 각오로 다시 나섰습니다." 

 

2010년 한나라당, 2014년 새누리당, 2018년 바른미래당 공천으로 서울 영등포구청장선거에 세 번이나 출마했던 국민의힘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연속 네 번째로 영등포구청장선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양창호 예비후보는 11일 영등포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곧바로 영등포시장로터리 영미빌딩(천사무료급소) 3층에 선거사무실을 개소,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2006년 영등포 제3선거구 서울시의원선거에 당선됐다. 이후 서울시의회에서 2006년 서울시출입기자 100명이 뽑은 베스트시의원으로 선정됐고, 이어 2007년과 2009년 의정대상을 2번이나 수상하는 등 서울시의원으로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양 예비후보는 2010년 한나라당 공천으로 구청장선거에 출마해 1.7% 차이로 석패한 후 2014년 새누리당 당내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아 구청장에 재출마했지만 당시 세월호사고 등의 여파로 낙선했고 2018년은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재도전했지만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번에 네 번째 도전하는 양 예비후보는 “항상 초심으로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구청장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당선에 이어 영등포의 지방권력 교체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대선캠프의 총괄특보단 상황부실장으로, 이른바 대장동사건 관계자의 서류뭉치를 찾아내 기자회견을 하는 등 대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양 예비후보는 올해 54세로 진주고, 연세대학교 사학과,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정치학석사)을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 ▲2006년 서울시의원 ▲2010년 한나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2013년 박근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3급) ▲2014년 새누리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 정책보좌관(2급) ▲2017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2018년 바른미래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2018년 바른미래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특보단장 ▲2022년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본 총괄특보단 상황부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여야 정치권은 오는 6월 1일 치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각 당은 오는 5월 12일 후보자 등록 전까지 당내 경선 등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