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오렌지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한 ING생명을 인수한 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신탁회사 아시아신탁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대상은 아시아신탁 최대주주인 정서진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79.15%으로 인수가액은 200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부동산에 대한 관리·처분·개발 등을 위탁받아 수익을 내는 부동산신탁사업 진출에 관심이 많았던 신한금융은 올해 초부터 부동산 신탁회사 인수를 추진했다.
경쟁사인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부동산신탁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신탁은 작년 영업수익(매출액) 기준 부동산 신탁업계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383억원, 28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업계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마저 사들일 경우 금융그룹사 순위 중 상위에 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