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 추진설에 대한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인수와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나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어서 SK네트웍스는 “이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재공시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이날 AJ렌터카도 “당사 지배회사인 AJ네트웍스는 당사의 매각과 관련해 매각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또한 AJ렌터카 역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때 또는 한 달 뒤 재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는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할 경우 렌터카업계 1위인 롯데렌탈과 양강구도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에 성공하면 시장점유율이 21.9%(지난 6월 말 기준)까지 치고 올라가 롯데렌터카(24.3%)와 쌍벽을 이루게 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KT그룹으로부터 ‘KT렌탈’을 인수해 ‘롯데렌탈’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의 전신은 지난 2010년 6월 기준 전국 140개 지점·영업소와 차량 5만여대를 보유하고 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렌터카로 KT에 이어 롯데로 주인이 바뀌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