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면역력이란 몸 바깥에서 들어온 세균 및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면역력 저하는 두통, 만성피로를 비롯해 감기, 대상포진, 편도선염, 폐렴 등 각종 질병과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항암치료에 있어 면역력은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암 세포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항암면역치료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치료방법에 활용된다. 여기서 면역세포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를 말하는데, 신체의 방어 기능을 담당하며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킨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암환자가 면역세포를 기르는 것은 저하된 체력을 회복시켜 암의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를 위한 신체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이유로 암 치료를 받는 환자라면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신체 환경을 조성해주는 대표적인 항암 면역 치료법으로는 고농도 비타민 C 요법, 싸이모신알파1 물질을 이용한 자닥신과 티엠오 치료, 미슬토 요법 그리고 최근 미국 FDA의 뇌종양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 췌장암에서까지 그 효능을 인정받은 녹십자셀사의 이뮨셀 LC 등이 있다.
앞서 말한 항암 면역 치료법들은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보다 높은 항암성공 확률을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을 한다.
그 중에서도 자닥신, 티엠오 주사치료는 인체 내에 존재하는 면역 물질로 알려진 ‘싸이모신 알파1’ 성분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신체 내 면역력을 담당하는 흉선을 자극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NK세포 활성화를 돕고 항암 치료의 각종 부작용을 개선해준다.
또한 암환자에 자닥신을 투여할 경우 T임파구의 발달을 도와 세포독성 T임파구, NK세포(자연살상세포), 보조T임파구를 증가시킨다. 이밖에도 면역조절 세포인자인 인터루킨-2, 감마인터페론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및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염창환병원 염창환 대표원장은 “대표적인 항암면역치료 자닥신과 티엠오는 현재 세계 2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다.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에서도 특이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분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암치료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항암치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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