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추석을 앞둔 요즘,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고부간의 갈등, 일에 대한 부담감, 취업과 결혼에 대한 압박 등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스트레스들 때문이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는 피부 트러블로도 나타난다. 부담감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지쳐 보이거나 얼굴이 급격히 노화되기도 한다. 이를 대비해 명절 전후 피부 보습부터 신경 써보는 건 어떨까?
CU클린업피부과 인천 청라점 한광수 원장은 “피부가 건조해지면 하얀 각질과 가려움 증상이 동반되고 주름, 탄력저하가 연쇄반응으로 일어난다”며 “특히 스트레스는 피부 균형을 깨뜨려 건조함을 일으킬뿐더러 대사장애로 인한 염증을 일으켜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후적인 원인도 피부 건조함을 악화시킨다. 쌀쌀한 가을 바람에 피부 신진대사가 약화되고 피부 유분감이 적어지는 반면, 수분 증발은 늘어난다. 더구나 나이 들수록 체내 유수분이 줄어들고 피지선이 약해지므로 건조함이 더 심화된다.
▲ 충분한 양의 보습제 바르고, 심하면 피부과 시술이 도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심호흡을 하거나 마음을 편히 갖고,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다. 1~2주 정도는 술자리를 가급적 피하고 일찍 잠드는 것이 심신안정에 도움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보습제는 자주,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한다. 샤워를 마친 두 2~3분 내 보습제를 온 몸에 골고루 바르는 게 좋다. 피부온도가 높을수록 수분 증발량이 증가해 피부 건조함을 악화시키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도록 한다.
하지만 건조함이 생각보다 더 과하다면 피부과의 시술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필광주사 같은 물광주사나 뉴후레시필 혹은 물광필 등의 필링 관리가 보습 개선 시술로 많이 이뤄진다.
필광주사는 교차결합된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입하는 주사요법으로 기존 물광주사보다 효과와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한광수 원장은 “필광주사는 피부가 메말라 푸석하고 거칠 때, 잡티와 기미가 진해졌을 때, 피부가 붉고 화끈거릴 때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촉촉한 피부 연출에는 필링이 도움된다. 뉴후레시필과 물광필은 피부 각질층과 표피 일부 즉 죽은 피부만을 녹여내는 방법으로, 특별한 부작용 없이 피부 톤을 맑게 하고 피부결 개선에도 유용하다.
한편 피부 보습을 개선했다 해도 기미와 잡티가 많으면 피부 톤이 어두워지며, 경우에 따라 부정적인 인상으로 비칠 수 있다. 레이저토닝 시술은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원리로, 색소침착과 피부 톤 치료에 좋은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러한 피부과 시술들은 제대로 시행되기까지 의료진의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야 한다.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고,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를 제공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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