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LG화학, 대산공장 ‘유독물질 오염’ 토양 정화 아직도 ‘현재진행형’

총 3건 중 완료된 1건 오염 물량은 25톤 탱크로리 차량 1073대 동원해야하는 분량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소재한 LG화학 공장 토양이 벤젠, 톨루엔 등 유독물질로 오염돼 3차례 걸친 정화작업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충남 서산시 환경지도팀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014년 5월 23일 토양 오염 사실을 자체 보고한 뒤 총 3건에 대해 정화작업을 완료했거나 시행 중이다.

 

먼저 1건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정화작업을 실시해 작년 4월 경 정화작업을 완료했다.

 

환경지도팀은 당시 LG화학 공장 토양의 오염된 물량은 3만4346㎥(입방미터) 규모라고 전했다. 이를 리터(ℓ)로 변환할 경우 3434만6000리터로 탱크용량이 3만2000리터인 25톤 탱크로리 차량 1073대가 동원돼야 하는 분량이다.

 

다른 한 건인 약 1만5145㎥ 규모의 공장 토지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 9월 23일부터 정화작업을 시작해 올해 12월 말까지 정화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다른 오염 건인 토지 1만2037㎥은 작년 2월 17일부터 정화작업을 실시해 내년 3월 31일까지 정화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 환경지도팀 관계자는 웹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LG화학 본인들이 스스로 자체 보고했다”며 “토양 정화 방법은 여러개로 화학약품을 통한 정화와 차량으로 오염된 토양을 법적으로 정해진 부지로 이송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또한 “LG화학이 정화 작업 중인 남은 두 건의 경우 정화가 완료된 후 이행보고서를 시에 접수해야 한다”며 “이행보고서 접수 이후 해당 현장으로 담당 직원을 파견해 이상 유무 등을 감독 확인한 뒤 미비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이미 자체 조사를 통해 자진 신고한 사안으로 1건에 대해서는 정화를 완료했고 다른 두 건에 대해서는 정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염 부지 공장 근로자에 대해 건강 조사를 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공장별 안전 규정에 따라 작업을 했고 기존에 정한 일정대로 검사를 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토지가 오염된 공장 운영에 대해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법적 기준에 맞춰 정화 작업을 실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2월 8일 LG화학 대산공장과 나주공장을 녹색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정기간은 지난 2016년 12월 27일부터 내년 12월 26일까지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레저·여행·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