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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척추·관절의 이상과 통증, 도수치료 도움 돼

 

[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의 차이가 심하게 벌어진다. 기온 차이가 급격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척추관절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모니터를 보며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들 및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청소년들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장시간 경직된 자세를 취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목, 허리 등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사례가 많다.

 

김 모 양(24세, 여)는 최근 불편한 허리로 인해 치료를 고민 중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에 종사중인 그는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통증이 점점 자주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 직장 인근에서 도수치료를 위해 내원했다.

 

척추, 관절의 질환들은 증세가 악화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준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조기에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실제로 척추 관절 질환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이상 증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척추질환이 빠르게 악화되어 결국 수술에 이르는 사례가 많다.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자세교정만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화된 통증, 두통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라면 통증클리닉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는 말 그대로 숙련된 치료자의 손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람의 몸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체적으로 통증과 체형의 이상과 문제의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법이다. 통증의 원인인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원래 있어야 하는 자리로 돌려주고, 뭉친 부위는 풀어주어 각각의 부위의 기능을 활동하기 좋은 상태로 올려준다.

 

근육 이완을 통한 부종 감소, 혈액순환, 조직 기능 밸런스 개선 등의 효과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치료 강도와 치료 시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의 부담과 입원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도수치료는 통증의 부위와 현재의 상태를 진단한 후 환자에게 시행한다. 따라서 척추의 각 분절의 운동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어주며, 자세 이상 등을 교정함으로 수술로 인한 후유증, 재발의 방지, 부상 이후의 재활, 만성화된 질환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창원 미시안의원 김동섭 대표원장은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무조건 디스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척추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은 필수적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외상, 염증, 종양으로 다양하지만 이를 제외한 원인은 퇴행성 질환으로 장시간 허리에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주면 생기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언뜻 보기에는 마사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통증의 양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어야 하며, 손으로 하는 치료인 만큼 치료를 하는 시술자의 숙련된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도수치료의 효과가 있다. 모든 통증완화에 도수치료가 효과를 나타내거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전 통증의 원인에 대한 검사와 의료진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수치료 전 주의사항으로는 시술 전에 최근 출혈이 있었거나 척추, 관절수술을 받은 부위, 임신 중 혹은 가능성이 있거나 심장 박동기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 전에 이야기를 하여야 한다. 도수치료는 담당의의 면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도수치료는 질환에 따른 잘못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오히려 질환의 악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