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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D, 생산직 첫 희망퇴직 실시…퇴직신청자에 3년치 급여 지급 예정

업계, 중국 업체의 LCD 저가물량 공세에 따른 사업부진에 따른 조치로 추정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부진으로 적자를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회망퇴직 실시를 위해 관련 설명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5년 경력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위로금으로 36개월 치에 해당하는 고정급여를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LG디스플레이 설립 이래 30여년 만에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오는 10월 초부터 약 3주 동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의 이번 희망퇴직 조치가 LCD 사업부문 부진에 따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1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했던 LG디스플레이는 1년 만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LCD 패널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져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됐고 2분기 역시 2281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부문을 축소한 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이를 돌파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돈 부사장은 지난 4월 25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성과가 발생하고 있는 OLED,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 분야에 대한 설비투자를 조정하는 등 비상경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전환 및 공장자동화로 인한 여유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희망자에 한해 퇴직이 이뤄지므로 정해진 규모는 없다고 전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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