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금감원, '부당 경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이상준 회장 검찰 고발 예정

회사는 기관경고 및 과태료 부과…24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제재안 최종 결정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의 회삿돈 유용 등 부당 경영 혐의를 조사해 온 금융감독원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대해 기관경고‧과태료부과 등 징계 절차에 착수하며 이 회장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골든브릿지증권에 대한 기관경고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골든브릿지증권 전·현직 대표에 대한 제재안도 이날 의결해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작년 10월 금감원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같은해 8월 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그룹 경영진이 7회에 걸쳐 실시한 3700억원대 규모의 유상감자가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해쳤고 이같은 유상감자로 인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주주인 주식회사 골든브릿지의 지분 57.59%를 보유한 이 회장의 배당가능 금액이 커진다며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노조는 유상감자 과정에서 이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유상감자 계획을 발표한 시점이 작년 6월이었으나 이보다 1개월 빠른 같은해 5월 이 회장이 설립한 재단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모 주주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6.96%의 지분을 확보했다며 이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 주주에게 유출했다고 의심했다.

 

결국 해당 주주는 유상감자 후 회사 주가가 오르자 지분을 팔아 차익을 남겼고 지분 5% 이상인 주요주주 명단에도 계속 이름을 올렸다는게 노조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노조는 이 회장이 직책도 없이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형식적인 자문을 통해 회사로부터 자문료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금감원측은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제재안을 최종 결정한 뒤 이 회장을 검찰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레저·여행·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