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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공정위 "30개 대기업집단, 최근 3개월간 총 62개 회사 계열사로 편입"

LG와 SK, 로봇·보안·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진출 위해 관련 회사 인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최근 3개월동안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62개가 증가하고 39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기준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80개로 집계됐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기간 동안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내역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0개 대기업집단이 총 62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계열 편입 사유는 ▲회사설립 30개 ▲지분취득 15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 12개 ▲계열 편입 신고 지연에 따른 편입의제 5개다.

 

또한 해당 기간 중 21개 대기업집단은 총 39개 회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 12개 ▲지분매각 4개 ▲청산종결 8개 ▲친족분리 6개 ▲모회사 계열제외에 따른 동반 제외 4개 ▲신주발행에 따른 지분율 하락 2개 ▲회생계획인가에 따른 주식 소각 1개 ▲파산선고 1개 ▲민간투자사업법인 1개다.

 

일부 대기업집단들은 로봇·보안 산업·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등을 진출하기 위해 관련 회사들을 계열편입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LG는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와 로보메디를 인수해 로봇 산업 투자를 확대했고 SK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안 산업 진출을 위해 에이디티캡스 및 캡스텍 등을 인수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전제품 캐릭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인수했다. CJ는 케이팝(K-pop)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해 빌리프랩을, 네이버는 웹툰을 영화·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스튜디오엔을 설립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들이 친족 독립경영 및 벤처기업 요건에 해당돼 계열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오씨아이, 케이씨씨, 카카오, 넷마블에서는 소속회사가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 제외됐으며 넥슨 소속회사 넷게임즈는 벤처기업으로서 일정 요건을 갖추기 됨에 따라 편입요건일인 지난 6월27일로부터 7년간 넥슨에서 계열 제외됐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