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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LG전자서비스 직원, 노조 설립 추진…노조 결성 SNS에 170여명 가입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8천여명 직접 고용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LG전자서비스센터 직원들도 노동조합 설립 추진에 나선다.

 

앞서 지난 2일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870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LG전자서비스센터 직원들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노조 설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서비스 협력사 일부 직원들은 간접고용 형태를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수리 등 기타 서비스를 관리·운영하는 별도의 법인이 존재하지 않고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와 도급계약을 맺고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센터에서 약 4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지난 4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LG전자 불법 도급운영에 대한 조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신을 현재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근무 중인 엔지니어(수리 기사)라고 밝힌 이 청원인은 해당 글을 통해 “LG는 삼성전자서비스와는 달리 서비스센터와 직접 계약을 하고 있지 않아 서비스센터의 경영과 인사 등에 개입없이 독립성을 보장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인을 두고 있지 않다는 차이만 있을 뿐 운영방식은 삼성전자와 똑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LG전자서비스 일부 직원들은 SNS 중 하나인 네이버 밴드를 통해 노조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직원들이 만든 'LG전자서비스 노조합시다' 밴드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174명이 가입한 상태다.

 

LG전자서비스 직원들은 과거 2000년대 초반과 지난 2013년 노조 결성에 나섰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서비스가 최근 협력사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함에 따라 향후 LG전자가 역시 이들을 직접 고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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