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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서울지방국세청, 롯데칠성 세무조사 착수...조사4국 투입

지난 2017년 상반기 이후 2년 만에 세무조사...특별세무조사 가능성↑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본사와 물류센터 등에 다수의 조사관들을 파견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은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기획부서로 기업들의 탈세, 비자금, 횡령 등을 주로 조사하는 부서다.

 

국세청은 지난 2017년 상반기 롯데칠성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정기세무조사는 일반적으로 5년에서 6년 주기로 진행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일자리으뜸기업에 선정되면 일자리창출기업 법인세 조사 정기선정 제외, 납세담보유예, 관세조사유예,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정부로부터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따라서 일자리으뜸기업에 선정된 롯데칠성음료가 1년도 되지 않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비정기세무조사를 받는 배경과 관련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탈세혐의 및 제보, 법령위반 사실 등이 포착되면 비정기세무조사에 착수한다"며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있더라도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언제든지 세무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