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정부부처·공공기관

경찰, SK그룹 오너가 3세 '고농축 액상 대마' 구입 의혹 수사

SK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 첫째 아들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외아들로 파악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경찰이 SK그룹 오너가 3세의 대마 구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뉴시스'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가 SK그룹 오너가 3세대이자 주주인 최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3월부터 5월 마약공급책 이모씨를 통해 고농축 대마 액상 등을 구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를 통해 최소 5회 이상 대마 종류를 구입했으며 1회당 적게는 2그램 많게는 4그램 정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대마 구입 혐의는 이씨가 지난 2월 서울 성북경찰서에 체포되면서 밝혀졌다.

 

대마초 흡연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씨는 당시 경찰 조사과정에서 본인에 대한 혐의를 자백한 후 최씨의 대마 구매 혐의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씨로부터 전달받은 대마 구매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변환한 뒤 이를 SNS 등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에게 넘겨 대마를 구입해왔다.

 

이씨는 대마 구입대금을 판매자에게 전한 뒤 판매자가 알려준 장소로 찾아가 대마를 입수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을 통해 구입한 대마를 최씨 주거지로 직접 찾아가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씨가 대마 구매를 의뢰하면 이씨는 당일 내지는 이틀 안에 마약을 구매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 첫째 아들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로 파악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