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범인이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 12분께 군산시 한 금은방에 승용차로 돌진해 출입문 셔터와 유리창을 부순 뒤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 번호판을 부직포로 가린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고작 2∼3분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금은방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했다.
A씨는 도주 3일째인 지난 13일 오후 8시 13분께 군산시 대야면 동군산톨게이트 앞에서 도주 경로를 차단하고 있던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 승합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형사 2명이 다쳤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고 훔친 귀금속 중 100만원어치를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현재 사건 관련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