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그간 공무원만 자율 이용하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옥상정원 완전 자율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그간 단일 건축물에 조성된 옥상정원으로는 국내·외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평가를 받아온 건축물이다.
18개 부지로 분리된 각각의 건축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하여 하나의 건축물로 완성한 후 이곳 옥상에 총 길이 3.6km, 면적 79,194㎡ 규모의 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옥상정원에는 7개 테마로 구역을 나눠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에 117만여 본의 식물을 식재하여 관리하고 있다.
테마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조성하여 사계절 변화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조성해 입주부처 공무원에게는 치유 공간으로,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행안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4.~5.6.(3일), 5.18~5.19.(2일) 등 5일 동안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 일부구간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의 청사건물을 하나로 이어주는 세계 최대 규모(79,194㎡, ‘16.5.25. 기네스북 등재)의 옥상정원(3.6㎞)으로 그동안 누리집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적(6동→2동, 1일 100명)으로 운영하였으나, 시범개방 행사를 통해서 양방향(1동↔7동)으로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시범개방은 5일 동안(5.4.~5.6., 5.18~5.19.) 10시부터 16시까지 실시하며, 현장신청 및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을 통해 관람신청이 가능하다.
시범개방에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종시장, 행복청장 등과 함께 오는 3일 개방구간 답사를 통해 옥상정원 관람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 및 편의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진영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의 랜드마크인 옥상정원은 처음 설계 당시부터 국민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라며, “이번 시범개방을 계기로 옥상정원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옥상정원 관람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나, 개방구간 및 관람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옥상정원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완전 자율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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