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금천구는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구는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개선한다.
구는 대규모 집합교육을 소규모 교육으로 변경해 연 90회 교육을 실시한다.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자율인권존중어린이집'도 지난해 22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된다.
어린이집 대상 '아동학대 사전컨설팅'이 신설된다. 기존 5개 분야(재무회계, 설치운영, 서울형, 평가인증, 부모모니터링)에 아동학대 분야가 추가된다. 구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50개소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분야 사전컨설팅' 신청을 받는다.
구는 신청 어린이집의 사전 설문지를 분석·진단해 우선 상담 어린이집을 선정한다. 전문 상담가 2인이 현장을 방문해 아동학대 예방 등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4개 어린이집 연합회(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는 '상호교차 멘토링단'을 운영한다. 2명이 매월 2~3개 어린이집을 방문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아동, 학부모, 교사 등 관계 부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살펴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관리체계 개선대책 마련으로 구에 아동학대 사건 발생 자체가 억제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부모와 아동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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