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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BTS 제이홉, 광주 모교에 장학금 1억 기부

 

[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랩과 안무를 맡고 있는 제이홉(정호석)이 광주 모교에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광주 국제고는 동문인 제이홉이 지난 2월 생일을 맞아 기부한 1억원의 장학금을 5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 중 2500만원은 같은 학교법인(춘태학원) 산하 자매학교인 전남여상에 지원됐다.

 

학교 측은 제이홉의 장학금을 스승의 날인 15일 첫 지급했다. 수혜는 국제고 15명과 전남여상 10명에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씩 돌아갔다.

 

광주 국제고는 BTS 제이홉을 비롯해 배우 문근영, 슈퍼모델 조희, 김보라, 1TEAM에 BC 등 수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6∼7가지 장학금이 주어지는데 올해는 제이홉 장학금이 새로 추가돼 특별함을 더했다.

 

박창재 교장은 "제이홉이 힘든 연습생 과정 속에서도 늘 배움에 소홀하지 않았었다"며 "세계적 스타가 된 뒤에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과 지성이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이 재단과 학교의 교육 방침인데 제이홉의 선행을 계기로 나눔과 공감의 정신이 더욱 확산돼 나비효과로 나타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앞으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홉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모(18)양은 "평소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자 선배로부터 장학금까지 받게 돼 기쁨이 두 배, 세 배"라며 "앞으로 학업에 전념해 공공기관에 취업하게 되면 (나도)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