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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최측근 인사 "문재인, 대선출마 준비 이미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인사 A씨
웹이코노미 기자와 사석에서 의견 밝혀
"잼버리 대회 발언도 대선출마 염두한 것으로 본다"
월간조선 5월호도 '문재인 재등판설' 보도

 


오랜 기간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활동한 인사 A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출마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A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모 식당에서 웹이코노미 기자와 사적으로 만난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미 그 길로 들어섰다"며 "최근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도 차기 대선 생각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도 했다. 

 

A씨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연속으로 재임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퇴임한 상황에서 대선 재출마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 내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선거준비에 들어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문재인 대선출마 캠프설'까지 제기한 것이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습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었습니다"며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하여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고도 했다. 

 

헌법 제70조는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중임(重任)'의 뜻에 대해 "임기가 끝나거나 임기 중에 개편이 있을 때 거듭 그 자리에 임용함"이라고 설명한다. 

 

앞서 월간조선도 '문재인 대선 출마설'을 제기했다. 월간조선은 지난 5월호 <이재명 리스크 反작용? 총선 1년여 앞두고 '문재인 그리워하기' 여론 형성되나>란 제목의 기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퇴임하며 '잊힌 삶을 살고 싶다'고 했지만 올해 들어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그를 지지하는 세력의 활동도 이어지면서 친문재인 세력이 최근까지 민주당 주류였던 친이재명 세력을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재등판설까지 나온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