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8.31(목) ~ 9.1(금)까지 부산에서 「2023 중소기업협동조합 합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협동조합 중심 지역 발전과 성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부산 소재 우수 중소기업협동조합 현장을 견학하고, 각 지자체별 우수 지원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째날인 31일(목)에는 강서구 미음지구산업단지에 위치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을 방문해 8,500평 규모의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와 공동식당, 교육훈련센터 등을 견학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사업으로 건립된 전국 최초의 업종 단위 공동물류센터로서 시중요율 대비 50~60% 저렴한 보관료와 4~8% 저렴한 운송료로 조선기자재에 특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조선소 및 중소기자재 업체에 연간 약 35억 원의 직·간접적인 물류비 절감효과를 제공해 지난 15년간 총 500억 원 이상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둘째날인 1일(금)에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오선)을 방문해 공동폐수처리시설, 약품입고장 등을 견학한다.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은 2018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정부·지자체 지원을 받아 폐수 스마트 원격처리 시스템과 자체 대기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했고, 노후 펌프 교체 등 성능 개선 공사를 마쳤다. 이에 현재는 연간 약 4만 8,000톤에 달하는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강한 독성을 갖고 있는 만큼 단지 내 화학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96개 기초지자체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협동조합 R&D사업, 전문인력 지원사업 등 신규예산을 확보해 협동조합 활성화 기반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는 협동조합의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지자체별 일자리 지원, 협업거래, 컨설팅 등 분야별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협동조합 지원 격차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