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중랑천에서 열리는 '2019 서울장미축제'가 한창이다.
올해 장미축제는 오는 6월 2일까지 묵동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5.15㎞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공원, 중화체육공원 등에서 열린다.
중랑구청에 따르면 올해의 축제 주제는 '로즈 가든 & 로즈 피크닉(Rose Garden & Rose Picnic)'이다. '아름다운 장미정원에 소풍 나온 것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축제'라는 의미가 담겼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며, 1000만송이 장미와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메인인 장미꽃은 중랑천 제방 5.15㎞에 걸친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공원, 미니장미정원, 장미팝업정원 일대에 165개 품종, 약 20만 주가 선보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장미꽃도 중랑천에 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가 디자인한 지름 35m, 높이 8m 규모의 장미아트그늘막이다. 장미꽃을 본떠 만든 장미아트그늘막은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고 피크닉 나온 도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한다.
남은 축제기간인 25일 '연인의 날'에는 로즈&뮤직파티, 장미패션쇼 등 젊은 연인들을 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가수 벤과 우자 앤 쉐인, 10㎝,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26일 '아내의 날'에는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남편들의 사연이 기다리고 있다. 로즈피크닉 가든콘서트에는 부부 7쌍의 특별한 사연들을 뮤지컬로 연출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웨딩싱어로 출연한다. 가수 포지션, 양수경, 양희은이 참여하는 '장미음악회'도 열린다.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축제"라면서 "계절의 여왕 5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꽃의 여왕 장미를 즐기며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