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눌라바이오-(주)툴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체결

눌라바이오, 글로벌 시장 겨냥 툴젠 유전자 가위기술 라이선싱
12월 19일(화) 마곡 ㈜툴젠 사옥

눌라바이오 김재연 대표는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

 

작물유전자교정 전문기업 ㈜눌라바이오(대표 김재연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대표 이병화, KOSDAQ 199800)의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12월 19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눌라바이오는 툴젠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를 작물에 적용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건강기능성 작물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라이선싱하거나 글로벌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툴젠은 기술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기술료는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눌라바이오는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재연 교수가 2022년 3월 창업한 유전자 교정 혁신작물 개발 기업이다. 눌라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한 Cas9 원천기술을 국내외 연구자들을 위한 주문연구서비스와 유전자 기능 제거를 통해 다양한 작물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제품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눌라바이오는 추가로 자체 특허를 확보한 유전체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차세대유전자가위기술에서 글로벌 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눌라바이오는 이러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적용한 신육종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건강기능성 토마토와 대마 등 글로벌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툴젠의 CRISPR-Cas9 원천특허는 주요 9개 국가에 총 25건이 등록되어 있으며, 툴젠은 이를 기반으로 몬산토, 써모피셔 등에 총 18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툴젠만이 CRISPR-Cas9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사용·양도·대여 또는 수입 등 특허권을 실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툴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야 한다.

 

양사는 기술이전계약과 더불어 상호협력 약정을 통해 눌라바이오와 툴젠은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눌라바이오의 ‘연구성과물’의 기술이전계약 체결 및 ‘제품’ 판매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 분야에서 유전자변형(GMO) 작물이 종자 시장의 절반(2021년 기준 약 84조 원)을 차지하는 데 약 18년이 걸린 반면, 정밀성과 시장수용성이 큰 작물유전자교정기술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교정기술을 적용한 작물의 시장 규모는 종자 가치, 지적재산권 등을 포함하여 2023년 2조 2000억 원, 2026년 3조 원, 2030년 11조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눌라바이오 김재연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미래를 위해서는 유전자가위 신육종기술이 주류기술로 떠오르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라며 “기존 CRISPR 1.0 및 2.0보다 진화된 차세대작물유전자가위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눌라바이오는 농생명헬스케어 산업의 광개토기업이 되고자 하며 신가치 작물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는 리더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툴젠 이병화 대표이사는 “이번 CRISPR-Cas9 유전자가위 플랫폼의 기술이전을 통해 툴젠은 국내 농생명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상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기술이전 이후에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농생명 종자산업과 관련 후방 사업 제품의 글로벌시장 개척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눌라바이오 소개

 

눌라바이오는 작물 유전자가위기술을 이용한 혁신작물 개발 플랫폼 회사로 작물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인류의 보건복지를 향상시키는 기업이다. 유전자가위를 사용한 작물정밀육종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의 비전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애기장대, 토마토에서 유전자발현 및 유전자교정용 형질전환 식물체를 제조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급하는 주문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반 혁신육종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건강기능성 토마토와 향정신성 물질은 없으나 CBD와 같은 건강기능성 물질이 고함유된 헴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는 파나마 곰팡이병에 저항성을 갖는 바나나 개발, 기후변화 대응 작물 등 다양한 작물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고자 한다.

 

기술 설명

 

①유전자교정기술

 

2020년 노벨상을 배출한 유전자가위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의 유전병을 고치거나 우수한 농업 및 상업 형질을 갖는 작물이나 가축을 생산할 수 있는, 세상을 혁신할 기술로 알려졌다.

 

②유전자가위

 

생명체의 특정 유전자의 특정 부위를 인식할 수 있는 탐색 모듈과 유전자를 자를 수 있는 가위 모듈로 구성된 생체분자로 유전자의 기능을 없애거나 강화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