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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롯데제과 직원, ‘부당해고’ 주장...본사 건물서 투신 소동

롯데제과 “해당 직원이 자진 퇴사 의사 밝혔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롯데제과 퇴사를 앞둔 30대 남성이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회사 본사 건물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전 8시 50분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롯데제과 본사 건물 18층서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이날 오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자유한국당 관계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롯데제과 본사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A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위협을 끝내고 2시간 만에 안전하게 내려왔다.

 

앞서 A씨는 극우 성향 전광훈 목사가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A씨는 "저는 현재 롯데제과 총무과에 근무하고 있다"며 "롯데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거짓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회사가 탄핵 서명에 참여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투신 소동에 관해서는 “회사 차원의 부당해고는 없었고 본인의 의사로 오는 23일 퇴사가 예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