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광주·전남 지역 소주인 잎새주를 만드는 보해양조가 일본 기업에 팔렸다는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매각설을 유포하는 사람을 제보할 경우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13일 보해양조는 한일 갈등으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 격화되는 상황에서 '일본 매각설' 등 악성 루머로 회사 이미지에 큰 피해를 겪고 있고 전했다. 앞서 보해양조는 지난해에도 매각설이 불거져 해당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1950년 전남 목포에 설립된 후 69년간 광주전남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광주전남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보해양조가 일본 자본에 팔렸다는 악의적인 루머가 여수, 고흥, 담양 등 일부 지역에서 확산돼 기업 이미지와 지역 경제 전반에 타격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입장문을 통해 “전체 주주 2만365명 중 외국인 주주는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독일 등 54명이고 이 중 일본인 주주는 단 한 명도 없다”며 “보해양조가 일본 기업이라는 유언비어는 거짓 정보다. 누군가 보해양조를 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악성 루머를 유포시키는 사람을 제보해주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