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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무디스·한신평, 이마트 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기업신용등급 각각 'Baa3'·'AA+' 유지...대형마트 부문 수익 창출 악화 원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이마트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14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은 'Baa3'을 유지한 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이마트의 2분기 실적 부진, 핵심 부문인 대형마트의 경쟁 심화, 향후 1~2년간 낮은 수익성 유지 가능성 확대 등을 고려해 등급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법인 설립 이래 최초의 영업손실이다.

 

무디스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경쟁 심화 및 소비심리 둔화를 고려해 향후 1-2년간 이마트의 조정 세전이익(EBIT) 마진이 1.5%~1.7%로 2018년의 3.4%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이마트가 차입금의 추가적인 증가를 억제하기 위하여 일정 수준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의 이마트 '부정적' 등급 조정도 무디스와 비슷한 맥락이다. 14일 한신평은 이마트와 에스에스지닷컴(SSG.COM) 무보증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주력사업인 대형마트가 수익창출이 약화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실적 회복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또 약화된 현금흐름과 대규모 투자 부담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저하 등을 등급조정 이유로 꼽았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