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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시중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5150만원...시티은행 5800만원으로 1위

하나·국민, 급여 인상률 26.7%·20.9%...지급 방식 변경 및 성과금 영향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시중은행 직원들이 상반기에 평균 5000만원 이상 급여를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가장 높은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기 임원을 제외한 각 은행 평균 급여액을 단순 평균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집계된 은행 평균 급여는 4750만원으로 올해와 비교 시 8.4%(400만원) 증가했다. 2013년 19.1%의 인상률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급여를 받는다고 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인상된 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시중 은행 평균 급여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급여 인상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지난해 상반기(4500만원)보다 26.7% 인상된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4300만원에서 20.9% 인상된 52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인사·급여·복지제도를 통합하면서 급여 지급 방식이 변경돼 연봉이 많아졌다. 국민은행은 임금·단체협상이 뒤늦게 타결돼 지난해 지급분 성과급 300%가 올 상반기 연봉에 포함됐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