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가 DNA(데이터·네트워크·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인프라와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에 총 4조700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을 확정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핵심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성장을 다른 분야로 연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도미노 전략"이라며 "정부는 모두 4조7000억원의 대규모 재정을 투자해 혁신성장 가속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AI)에 1조7000억,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에 3조원을 투자한다.
5G와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올해보다 각각 86%(6천500억원), 229(2300억원)% 증가했고, 바이오헬스와 미래차는 각각 15%(1조2천800억원), 64%(1조4900억원) 늘어났다.
이밖에도 정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AI와 같은 혁신분야에 인재 20만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핵심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성장을 다른 분야로 연쇄적 확산하는 도미노 전략”이라며 “정부는 1단계로 DNA 분야 핵심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2단계로 빅3 산업에 재정을 투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대 분야 지원방안을 2020년 예산안에 반영해 확정하고,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본산업,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산업, 범부처 신약개발 R&D사업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1년 예산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