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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일하기 좋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 만든다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강동’ 목표로 3대 분야 6개 중점과제와 13개 실천 과제 발굴

 

(웹이코노미) 강동구는 직원들이 함께 일하기 좋은 일터,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업무 환경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강동구의 노력은 과감하고 실험적인 과제들로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세대 간 소통을 위한 ‘리버스 멘토링’, 불합리한 조직 문화를 꼬집는 ‘비틀랩’, 조직혁신 아이디어 사진 공모전 등을 추진해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분야’에서 최고(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조직문화 인식조사’ 분석 결과와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조직문화 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강동’을 목표로 3대 분야(▲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일하는 방식 개선 ▲구성원 중심 조직 운영)에 걸쳐 6개 중점과제와 13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구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교육 및 캠페인을 운영한다. 특히 성격유형검사(MBTI)를 기반으로 서로를 이해해 보는 조직 소통 교육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으로, 교육에 흥미를 더해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강동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보호하고 사기를 높이려는 제도도 마련했다.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 응대 업무가 있는 모든 부서와 동에 바디캠, 녹음기 등의 보호장비를 확대 도입하는 것은 물론, 특수 민원(폭언·폭력) 발생에 대비한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인한 직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해 관련 조례에 따른 심리 상담, 법률상담 등의 지원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동구청 개청일(1979년 10월 1일)에 맞춰 매년 10월 1일을 ‘강동인의 날’로 정하고 직원을 위한 응원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구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구정의 핵심 사업을 공유하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구정 전반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구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루의 반은 근무하고 반은 강동구 내의 명소 등을 탐방하는 ‘강동 탐방 하프데이’를 신설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료를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해 행정력을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않고 구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구성원을 배려하는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도 마련했다. 신규 공무원들에게 격무·기피 업무를 몰아주는 관행을 근절하고, 신규 공무원들의 업무 습득 기간을 고려하는 ‘신규 공무원 인사 배치 및 업무 분장 기준’을 수립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문화와 실무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부서 내 선배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하는 1:1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한편, 부서별 업무 집중 시기에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초과근무시간 총량제를 운영해 월별 최대 50시간 이내로 인정하던 것을 분기별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직원 체력단련실을 확장하고 마음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구성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구는 조직문화 개선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인식과 필요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조직문화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연도별로 관리할 계획이다. 올해의 설문조사 결과를 작년의 인식조사 결과와 함께 분석해 사업의 효과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개선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조직 구성원의 만족도는 구민에 대한 공공서비스의 질로 이어질 것이며, 건강한 조직문화는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해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