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가 2019년 3분기(7~9월) 연결 기준(잠정실적)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8일 공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8일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공시하며 3분기 매출이 지난 2분기(56조1300억원)보다 10.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만에 매출 60조원대로 복귀한 것으로, 영업이익도 전분기 6조6000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는 삼성전자 3분기 전망치를 평균 매출 61조529억원, 영업이익 7조1085억원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를 상회하는 실적 개선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추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초부터 다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쌓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