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유족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옥시 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옥시측에 3~4단계 피해자들의 보상 강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옥시 본사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고 유족과 피해자단체 등이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앞에서 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2일 오전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옥시 본사가 소재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기업은 엄단하고 국가는 책임져라"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옥시 본사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목숨을 잃은 1403명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한 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기한 공개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피해 단계 구분을 철폐하고 3‧4단계 피해자들에게 구제급여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작년 8월말 옥시는 4단계 피해 정도 중 1‧2단계인 '거의 확실'과 '가능성 높음'으로 판정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을 실시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용 후 지난 2016년 폐섬
필리핀 여성을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이사장이 2일 열리는 첫 재판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필리핀 여성을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일 열리는 첫 재판에 출석했다.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각각 따로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여성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조 전 부사장은 취재진을 피해 다른 통로를 통해 법정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작년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위장 입국시킨 후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여성 6명을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여성 5명을 각각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했다. 이들 필리핀 여성 가사도우미들은 대한항공 소속 현지 우수직원으로 위장된 뒤 본
경찰이 지난 2015년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씨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를 사실을 미리 인지한 채 봐주기 수사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가 지난 2015년 입건됐을 당시 황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라는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5년 황씨가 입건됐을 때 서울 종로경찰서가 공범 의혹을 받던 조모씨로부터 "황씨는 남양유업 회장 손녀다"라는 진술을 확보했었다고 밝혔다. 조씨의 진술 내용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황씨가 마약 투여를 먼저 제안하고 주사를 놔줬으며 함께 투약한 사실도 경찰에 진술했다. 또한 조씨는 경찰이 황씨가 곧 체포될 것이라고 밝혀 당연히 황씨가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YTN에 전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황씨를 단 한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고 황씨는 결국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경찰이 황씨의 집안 배경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봐주기 수사를 한
4일 법원은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순실씨의 구속기한이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만료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돼 상고심 재판을 진행 중인 이른바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구속기한이 4일 오후 12시를 기해 만료된다. 4일 법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씨의 3번째 구속기간 연장이 이날 만료됨에 따라 최씨에 대한 구속이 종료된다고 전했다. 구속기간 연장은 각 심급 재판마다 최대 3번까지 가능하다. 최씨는 작년 9월 4일 대법원 상고심 재판 시작 후 같은해 9월 및 11월, 올해 1월까지 총 3번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최씨는 지난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작년 5월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다. 따라서 구속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석방되지 않고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채 재판을 받는 '미결수' 신분에서 확정판결에 따른 수형자인 '기결수' 신분으로 전환돼 재판을 계속 받게 된다. 기결수는 미결수들이 구금된 구치소가 아닌 일반 교도소에 구금된다. 그러나 최씨는 대법원 재판이 계속
2일 경찰은 회사가 예치한 공탁금 수십여억원을 횡령한 현대건설 대리급 직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회사가 법원에 맡겨둔 공탁금 수십억원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현대건설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건설 대리급 직원 A씨를 지난 1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8월 경부터 지난 3월까지 현대건설이 법원에 예치한 공탁금 6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다음날인 30일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령한 공탁금을 마카오에서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횡령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계좌내역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직원들로부터 갑질신고를 받아 업무배제된 유선주 심판관리관(사진 속 인물)이 지난 1일 직위해제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부직원들로부터 갑질 신고를 받아 업무에서 배제됐던 유선주 공정위 심판관리관(국장)이 직위해제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공정위는 유 국장의 갑질 행위에 대해 내부감사를 펼친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전날인 1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청하고 직위해제했다고 전했다. 공정위가 중앙징계위에 요청한 유 국장의 중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이다. 판사출신으로 지난 2014년 공정위 입사한 유 국장은 작년 10월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자신의 내부개혁 노력에 제동을 걸고 부당한 직무조치를 내렸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김상조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0일 공정위 다수 직원이 유 국장의 '갑질행위'를 신고했다며 직무정지 조치를 내려 보고 및 결재라인 등 업무에서 배제했다. 유 국장의 갑질행위를 신고한 직원은 수십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는 당시 공정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유 국장의 갑질행
30일 SBS는 스타벅스 본사가 성추행 사실을 신고한 여직원을 가해직원과 즉시 분리하지 않고 14일 동안 함께 근무시켰다고 보도했다. 사진=스타벅스홈페이지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스타벅스 본사가 성추행을 신고한 여직원을 가해 직원과 즉시 분리하지 않은 채 14일 지나서야 가해 직원을 정직처분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SBS’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모 스타벅스 매장 한 직원이 여성 직원의 허벅지를 만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해당 스타벅스 지점에서 2년 간 근무했던 20대 여직원 A씨는 같은 지점 선배 직원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성추행 사실을 1주일 후 본사에 보고했으나 스타벅스 본사는 두 차례에 걸쳐 A씨를 면담하고 B씨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신고 이후 같은 지점에서 14일간 B씨와 함께 일하게 됐다. SBS가 입수한 스타벅스 성폭력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성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하도록 돼 있다. 매뉴얼대로 조치할 경우 성추행 사건이 보고된 후 근무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A씨와 B씨를 분리하고 다
27일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보한 A씨의 휴대폰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제보자의 휴대폰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착수했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제보자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휴대폰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보자 휴대폰에 담긴 H성형외과 직원들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한 뒤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비영리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H성형외과 직원 A씨가 제보한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최초 보도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H성형외과 직원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마약류 관리대장 조작 흔적'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으로 복구한 단톡방에서는 '마약 장부 파업', '수량이 맞지 않아', '장부 관리 못해' 등의 메시지 내용이 등장했다. 해당 메시지가 등장한 날짜는 병원 직원들이 '사장님'으로 부른 사람이 병원을 방문한 날로 A
23일 경찰은 이부진 호텔신라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된 강남 성형외과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 H성형외과를 지난 23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다수의 수사관들을 파견해 진료기록부 및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에 집중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 및 광역수사대, 강남보건소는 H성형외과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H성형외과 측은 정부당국의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않았고 당시 경찰 등 사정당국은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지난 20일 비영리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직 H성형외과 간호조무사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호텔신라측은 이 사장이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뒤 생긴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목적으로 H성형외과를 방문했으나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H성형외과 측
22일 'KT화재 상생보상협의체'는 작년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입흔 소상공인들이 최대 120만원까지 보상을 받게 된다. 2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 KT 등이 참여한 'KT화재 상생보상협의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당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통신서비스 장애복구 기간에 따라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금이 지급된다. 보상금 지급 대상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소상공인에 해당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로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KT 유선 인터넷·전화 장애로 카드결제나 주문 영업 피해를 본 경우다. 이외에 편의점·슈퍼마켓 등 연 매출 50억원 미만 도소매업 소상공인도 피해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KT에 따르면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서울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규 지역 내 피해보상 신청 대상 소상공인은 약 2만3천명 가량이다.
15일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15일 사정당국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 다수의 수사관들을 파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USB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할 당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영업이익이 저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되기 전 지난 2015년 11월 5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해 현재 매출 및 이익이 적은 적자기업도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을 시 상장이 가능하다록 했다. 기존에는 매출액 규모가 적은 기업은 상장이 불가능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증거를 확보해 상장 과정 중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작년
14일 검찰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KT 채용 과정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KT 전 임원을 구속수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녀 특혜채용 의혹 당시 자녀의 KT신입사원교육 수료증을 증거로 제시한 김성태 의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의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KT 전직 임원을 구속했다. 1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해 김모 KT 전 전무를 구속수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 전 전무 외에도 인사실무 담당직원 A씨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앞서 작년 12월 20일 '한겨례'는 김 의원 자녀가 KT에 비정상적인 경로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 자녀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케이티 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신분이 전환됐다가 작년 2월 퇴사했다. 김씨가 일했던 KT스포츠단은 지난 2013년 4월 KT스포츠로 분사했다. 당시 KT스포츠단 사무국장 B씨는 윗선에서 김씨 이력서를 주면서 처리하라고
12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일선 초중고에 양성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의 자료들을 배포해 수업시간에 활용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아이돌 가수 외모 규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이번에는 심사위원 대다수가 남성이기 때문에 역대 노벨과학상 여성 수상자가 적다는 자료를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여가부가 지난 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배포한 '초·중·고 성평등 교수·학습 지도안 사례집(이하 '사례집')'에 양성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례집에서 여가부는 역대 노벨과학상 여성 수상자(18명)가 남성 수상자(581명)에 비해 적은 이유가 심사위원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이라는 문답자료를 수록했다. 즉 실력이 아니라 남성이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는 것이다. 이밖에 혐오표현은 여성·소수인종·소수민족·동성애자·장애인 등 소수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진다며 '남성과 같은 다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은 성립하기 어렵다'는 홍성수의 책 '말이 칼이 될 때'를 인용하는 등 객관성이 떨어지는 일부 자료만 인용했다. 또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향년 74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CJ그룹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지난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 이후 CJ그룹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향년 74세 나이로 지난 10일 오후 별세했다. CJ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그동안 앓아오던 폐 질환이 최근 급격히 악화돼 지난 10일 오후 4시 5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3월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경영활동에서 물러난 뒤 치료·요양에 전념했다. 1946년 경북 상주에서 농부의 아들로 출생한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장학생으로 영남대 법대에 진학했다. 지난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1989년 삼성 GE 의료기기 대표를 역임하면서 CEO(최고경영자)로 등장했다. 이후 GE 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샐러리맨을 시작으로 전문경영인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당시 1년간 총 200여회 해외 출장을 다니며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 공항으로 발전시켰고 유엔자문기구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이사직을 맡기도 했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형클럽 아레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를 고발해달라고 국세청에 요청했다. 강씨는 60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서울 강남 대형 클럽 중 한 곳인 '아레나'의 탈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를 주범으로 보고 국세청에 강씨를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 사정 당국 및 수사 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아레나의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로부터 최근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강씨를 고발해달라는 요청을 접수해 재조사 필요성 및 고발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강씨는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 16곳을 운영해 업계 큰 손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류상 아레나 경영권자로 등록돼 있지 않아 그동안 아레나 실소유주 의혹을 계속 부인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전·현직 사장들은 '바지 사장'에 불과하고 실제 소유주는 강씨로 판단해 출국조치했다. 또 최근 수사 도중 아레나의 탈세 액수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확인된 260억원보다 두 배 이상인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과정상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