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경 서울서부지법은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스킨푸드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사과문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올해 초 가맹점주 및 협력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로부터 고소당했던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가 수사당국에 의해 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영악화를 겪어 오던 조 전 대표는 작년 10월 스킨푸드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지난 1월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채권자협의회에서 스킨푸드와 스킨푸드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자회사 아이피어리스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같은 달 21일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는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사퇴와 횡령 등 경영사기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면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는 조 전 대표
6일 새벽 서울중앙지법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회계조작 및 허위자료 제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그룹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한 허위 자료 제출하고 인보사 제조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상장 주도해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코오롱그룹 임원 2명이 구속됐다. 6일 서울중앙지법(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새벽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관리자(CFO) 권모 전무 및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이 상당히 중대한 점,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된 점,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전무 등은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처리 과정에서 사전 반영하는 등 업무방해 및 회계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지난 7월 11일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과 NH증권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최태원 회장(좌)과의 이혼에 반대입장을 유지하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우)이 이날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소송과 최 회장 보유 SK주식 42.3% 등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에 반대 입장을 이어가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노 관장 변호인측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SK 주식 42.3% 등 재산분할 요구 소송을 함께 냈다. 앞서 지난 2015년 최 회장은 '세계일보'에 A4용지 3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내 혼외자가 있다고 인정한 뒤 지난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합의 이혼을 시도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의 합의 이혼이 무산되자 지난 2018년 2월 법원에 정식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7월 6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는 두 사람 모두 참석하지 않고 변호인들말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후 지난 7월 26일 2차 변론기일과 9월 26일 3차 변론기일에는 노 관장만 참
2일 경찰은 이번 주내 황창규 KT 회장과 관련된 '경영고문 부정위촉'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경찰이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를 경영고문에 부정 위촉한 뒤 수십여억원의 보수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2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황 회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출입기자단에 서면을 통해 "금주 중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3월 26일 KT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같은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이후 KT가 정치권 인사, 군인·경찰, 고위 공무원 등 정·관계 인사를 경영고문으로 위촉한 뒤 이들에게 총 20억여원 가량의 자문료를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이 의원이 공개한 'KT 경영고문' 명단에는 정치권 인사 6명, 퇴역 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고위 공무원 출신 인사 3명, 업계 인사 2명
2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정보 74억건을 유출한 최모씨 등 일당 3명을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악성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 74억건을 불법수집해 팔아먹은 일당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김봉현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강모·김모씨 등 3명을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여 동안 악성프로그램 직접 제작한 뒤 윈도우 정품인증 프로그램, 게임·해킹 족보 엑셀 파일 등으로 위장해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올려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다. 최씨 등은 이같은 수법을 1만2000여대의 PC를 감염시켜 이름·주소·이메일주소·아이디·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74억여건을 빼냈다. 이들은 이러한 개인정보가 담긴 DB(데이터베이스)를 팔거나 게임머니·아이템 등을 해킹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씨 등은 작년 3월 중국 피싱(Phishing) 조직 PC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돈을 받아
30일 오전 익산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노량진역 부근에서 멈춰서 승객 250여명이 걸어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30일 오전 전북 익산에서 서울 용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1시간 가량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익산역에서 용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원인모를 고장이 발생해 오전 9시 30분경 서울 노량진역 주변에서 약 1시간 동안 작동이 멈췄다. 이 사고로 승객 250여명이 열차에서 내려 노량진역까지 100m 정도를 도보로 이동했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승객들은 없었지만 뒤따르던 8대의 다른 열차가 최대 20여분 지연돼 다른 승객들도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고장난 차량을 수색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7시 43분 코레일이 운영하는 동인천발 용산행 1호선 급행 열차도 출입문 고장으로 개봉역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객 천여명이 출근시간에 20분 가량 개봉역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고 뒤따라오던 열차 3대도 잇따라 지연 운행됐다. webeconomy@naver.
30일 'SBS'는 경찰이 유명 스시뷔페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대표를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쿠우쿠우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유명 스시뷔페 쿠우쿠우의 회장과 배우자인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렴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SBS’는 경찰이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쿠우쿠우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회계장부 등 증거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과 부인 강명숙 대표를 횡령·배임수재, 강요 등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김 회장 부부가 납품업체 30여곳을 압박해 37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쿠우쿠우는 납품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매출액의 최대 20%를 운영지원금 명목으로 챙기고 사내행사 때 찬조금 명목으로 협력사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어치의 금품을 요구했다. 쿠우쿠우 전 임원은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 지시를 받은 강 대표가 부당이득을 챙겨왔는데 이들은 이렇게 마련한 불법자금을 주로 부동산, 고가 시계,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및 기타 보석류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회
28일 대법원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6억원여원의 특활비를 제공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조치 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대법원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제공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다시 재판하라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28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5년 및 추징금 27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국정원장들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원 특활비 지원과 관련해 국정원장에게 특가법상 국고손실죄 적용 여부를 두고 서로 다른 판단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국정원장이 사내 회계관계직원을 감독하고 회계와 관련해 최종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만큼 국정원장 역시 회계관계직원이라고 판단하고 국고손실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국정원장을 회계관계직원으로
28일 법원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조모 이사(좌)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상무(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법원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허가 과정에서 다른 성분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도 허위 서류를 보건당국에 제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1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조모 이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함께 구속심사를 받은 김모 상무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추가된 범죄사실 내용이나 소명 정도, 그에 관한 피의자의 지위·역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검토해 볼때 구속 사유·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조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또 함께 구속심사를 받은 김 상무에 대해서는 "1차 영장청구서 기재 범죄사실 소명 정도, 추가 범죄사실과 관련한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주 초 검찰로부터 아동학대 및 폭행 등과 관련해 비공개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검찰로부터 폭행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에 대해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을 금주초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올해 2월 19일 조 전 부사장 남편 박모씨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상 아동학대 등으로 고소했다. 당시 고소장에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며 남편 박씨에게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박씨 엄지발가락이 다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본인 목 주변과 발가락에 상처가 난 사진·동영상 등을 수사당국과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또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자녀들에게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지고 아이들이 잠들려하지 않자 이유로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
23일 코레일은 철도노조측 요청으로 교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교섭 종료 후 현재 밤샘 실무교섭으로 전환됐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4일 연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노조측 요청으로 노사가 협상을 재개했다. 23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철도노조측이 공식적으로 교섭재개를 요청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코레일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본교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장에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 및 임원진과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 노조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후 8시에 본교섭을 마친 노사는 현재 밤샘 실무교섭으로 전환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철도노조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코레일과 노조가 대화를 통해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합의안 마련이 선행되야 한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날 철도노조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대규모 철도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인 현장인력 충원, 임금피크제 폐지, 대정부교섭, 철도노조 파업
2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심리로 열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4차 변론기일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판장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나경 판사) 심리로 열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4차 변론기일에 최 회장은 이날 처음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반면 앞서 지난 2·3차 변론기일에 참석했던 노 관장은 이날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재판 시작 시간보다 1시간 가량 이른 시간에 법원에 도착해 재판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은 약 15분 가량 진행됐는데 재판을 마친 뒤 나오는 최 회장에게 취재진들은 이혼 사유와 배경, 현재 심정 등을 질문 했지만 최 회장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최 회장은 지난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딸인 노 관장과 결혼해 1남 2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2월 최 회장은 '세계일보'에 A4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동거인의 존재 등 본인의 사생활을 알렸다.
2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입찰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백신 임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예방 접종용 백신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백신 임원이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백신 A 본부장을 지난 2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부가 노인 및 영유아 등 사회취약계층에 무료로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입찰과정에서 백신을 제조하는 제약사와 유통업체들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여 동안 담합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3일과 14일 한국백신·광동제약·보령제약·유한양행·GC녹십자 등 제약사와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유통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보령제약 계열사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입찰 관련 장부,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A본부장은 국가예방접종사업 조달 사업 과정에서 도매업체에 약품을 공급하는 댓가로 약 2억원 가량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회삿돈 5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업체 HS애드 직원 임모씨에게 징역 12년·벌금 150억원을 선고했다. 사진=서울서부지법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법원이 약 20년 간 회삿돈 500억원 가량을 횡령해 명품 구입 및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업체 HS애드 직원 임모씨에게 징역 12년·벌금 150억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HS애드 모기업 지투알에서 재무업무를 담당하던 임씨는 지난 2000년부터 사내 회계프로그램을 조작한 뒤 허위로 부채를 만들고 회사가 이를 상환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약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몰래 빼돌렸다. 올해 5월 초 내부감사 도중 이상 계좌를 발견한 회사 측은 재무담당자인 임씨에 이를 캐물었고 다음날 임씨는 회사를 무단 결근한 채 도주했다. 임씨는 같은 달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려 했지만 회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 홍콩 출국에는 실패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 심리로 열린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검찰이 상속받은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 공시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 전 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이 전 회장에게 벌금 3억원을 선고하자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한 바 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근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및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회장은 부친인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상속한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8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주식 등 대량보유 보고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의 차명주식 38만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포함시키지 않은 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전 회장은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