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FC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최근 임직원들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시민 프로축구단 광주FC의 정원주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광주시는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가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광주FC 내부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직원 2명은 재임 중이던 2018년 10월 12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세 차례 구단 광고수입통장에서 총 3억 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기 전 단장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FC서울)의 아버지다. 광주FC는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보고하고 사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FC 관계자는 "1부 리그에 승격하고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운영비 부족, 직원들의 비위 의혹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표가 사임한다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한 참고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청사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4층 형사부 검사실을 방문한 참고인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참고인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참고인과 접촉한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3명을 귀가시켜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아직 이들 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참고인이 방문한 청사 4층 등은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참고인이 방문한 시기는 방역당국 기준상 밀접접촉 범위에 해당하지 않으나 적극적 예방 차원에서 조치했다"며, "향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2일과 13일에도 확진자(14일 확진 판정)가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해 1차 접촉한 8명과 2차 접촉한 39명 등 총 47명이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사무실 등 관련 공간은 긴급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
강용석 변호사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강 변호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강 변호사는 가세연 방송에서 문 대통령과 한 남성이 악수하는 사진을 두고 문 대통령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악수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악수한 남성은 이 교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강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변호사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했으며, 영장은 최근 발부됐다"며, "구체적 혐의 내용과 가세연 운영진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세연 측은 부당한 체포라며 이날 오후 3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항의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
(왼쪽부터)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오종헌 사무국장, 홈플러스마트노조 주재현 위원장, 금융감시센터 정용건 대표.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역외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금융감시센터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홈플러스마트노조가 함께 했다. 금융감시센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13년부터 계속되는 배당 차익, 2018년 상장에 따른 구주매출, 2019년 신한지주에 대한 매각 차익 등으로 총 2조 3천억 원 규모의 수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미국시민권자인 김 회장은 거소반환을 이유로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용건 금융감시센터 대표는 "주요 영업 활동을 국내에서 하고 있음에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탈세"라며, 조세포탈로 처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 대표는 "오렌지라이프 매각 결정 이후 배당 감소 우려로 주가가 떨어지자 오렌지라이프는 매각이 완료됐음에도 고배당을 유지하겠다는 공시를 했지만 신한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편입되므로 사실상 허위
사진제공=연합뉴스TV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했다. 정부와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 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코로나19 해외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브리핑에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분,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3,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제약사별 구매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각 2천만 도즈, 존슨앤존슨-얀센 400만 도즈다. 존슨앤존슨-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구매 확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으로 인한 '최악의 겨울'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 경제·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어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주기 바란다"며, "소중한 사람들을 건강하게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는 비대면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21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558조 원이고, 정부안보다 2조 2천억 원이 늘었다. 국회 심의에서 예산안 총액이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며, "우리 경제가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경찰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수도권 소재 지방경찰청에 '을호' 비상령을 내리고 역학조사 등에 인력을 지원한다. 경찰은 원칙적으로 5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방역당국과 협업해 행정명령 위반 등에 대한 점검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을호 비상은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경찰관 연차휴가가 중단되고, 가용 경력의 50% 이내는 재난 상황에 투입된다. 지휘관·참모는 1시간 내 지휘 선상에 닿을 수 있도록 관내 근무를 해야 한다. 다만, 관할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비상근무 등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제주를 제외한 일선 지역 경찰서에 경계 강화가 발령됐다. 경찰청은 "일상 감염과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이를 우려가 있다"며,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하면 각급 경찰서에 편성된 8,559명의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응해 인천지하철 1·2호선 야간 운행 횟수가 오는 8일부터 약 20% 줄어든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8일부터 전동차 야간 운행 횟수를 줄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인천지하철 1호선 운행 횟수는 11회, 2호선은 10회 감소한다. 평소보다 약 22%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수도권 내 다른 노선과 환승을 고려해 막차 시간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시와 교통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막차 운행 시간도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할 방침이다. 한편, 변경되는 야간시간대 운행 시간표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와 각 역사에 게재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될 때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는 여러 차례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해 왔지만,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연달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께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걷잡을 수 없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이 되면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도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
사진제공=연합뉴스TV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주에는 하루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23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부본부장은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주에는 550~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로, 현재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평일에 비해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과 휴일임에도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600명을 넘으며 유행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 0시부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서울시가 오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마트, 독서실, PC방,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야간운행 30% 감축도 1시간 앞당겨 오후 9시부터 시행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역 강화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치에 따라 마트, 백화점,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등 일반관리시설로 지정된 업장은 오후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필수적인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은 허용했다. 대중교통 야간 30% 감축 운행도 시내버스의 경우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한다. 서울시는 야간 감축 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공공 이용시설 운영은 시간과 관계없이 전면 중단한다.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한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방역 수칙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중대본은 연말연시 각종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맞이 행사 등 각종 축제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인원을 제한하도록 했다. 크리스마스 시기에 열리는 종교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앱 결제도 외식 할인 실적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며, 방역 상황에 맞춰 판매 비율을 제한한다. 관광용 전세버스는 탑승객 명단 관리를 철저히 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테이블 위 가림판을 설치하며,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실시한다.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은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지만, 가급적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거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주말까지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경남권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4명, 60세 이상 확진자는 14.1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29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달 만에 다시 600명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오는 6일(일요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및 전국의 방역 단계 격상 여부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α' 조치가 오는 7일까지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이를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400~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뚜렷한 환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 정도까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면서 연장 또는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종료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이달 1일부터는 최근 집단 감염이 이뤄진 사우나·한증막, 댄스 교습소 등 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2+α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2+α 조치는 오는 7일 밤 12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 등 연일 400~500명대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492.
법무부 차관에 내정된 이용구 변호사 / 사진제공=청와대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청와대가 신임 법무부 차관에 판사 출신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구 신임 차관은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에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非)검찰 출신 인사가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것은 1960년 판사 출신인 김영환 차관 이후 약 60년 만이다. 이 내정자는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대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이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행정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형사정책심의관, 대법원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광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과거 진보성향 법조인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 출신이다.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