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전남 순천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 전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절을 나에게 하나 꼽으라면 주저없이 순천 선암사를 든다. 지리멸렬한 삶에 지쳐서 어디라도 슝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와야겠다는 지인이 있다면 선암사를 가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에 위치한 선암사는 조계산을 중심으로 유명한 송광사의 반대 측에 위치하고 있다. 선암사 / 그림=임진우 선암사는 송광사에 비해 규모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인지도 역시, 대중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다. 두 건물을 상업건축으로 비유해서 말하자면 송광사는 스타필드이고 선암사는 홍대거리 쯤 되겠다. 송광사가 대규모로 집약된 거대사찰이라면 선암사는 길과 경사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된 평범한 시골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암사 앞 승선교 / 그림=임진우 "속세를 벗어나보세요"라고 재잘대며 지저귀는 새소리가 입체음향으로 연속되며 길게 이어진 숲 속 진입로는 다른 주파수의 영역으로 전이되는 과정이다. 호흡이 거칠어지는 시점, 본격적인 사찰의 입구에 다다르기 전에 승선교라는 다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처럼 개울 물가로 쪼르르 내려가 다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동경을 여행하다보면 서울과 매우 흡사한 점을 경험한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양 도시는 옛 것과 새것이 공존하고 복잡하며 밀도는 높다. 비슷한 듯 다르지만 그런 유사한 문화권의 동질감 때문에 우리는 금세 익숙해진다. 최근 부쩍 한일 간 감정대립으로 양 국 간에 혐일, 혐한의 분위기라서 일본 여행은 조심스럽지만 감정을 앞세워서 흥분하기보다는 일본의 도시와 건축,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앞서가는 도시재생에 대해서는 차가운 이성으로 잘 학습해두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롯본기힐스 전망대 동경 시내 뷰 / 그림=임진우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당시에는 새로운 민관 협력방식이라는 개발전략으로 복합개발을 통한 문화도시 창조라는 모토 하에 완성된 롯본기 힐스의 전망대에 오르면 동경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파리의 에펠탑보다 9m가 높다고 알려진 동경타워가 중심에 있다. 도쿄 스카이트리 / 그림=임진우 최근에는 도쿄 스카이트리가 모던한 모습으로 완공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 전파탑으로 기록을 갱신했다. 상업시설과도 잘 연계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동경은 도시재생을 오래전부터 선도적으로 시행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식어버린 청춘들의 가슴에 시동을 걸어줄 '핫한 겨울방학 플랜' 가슴 설레며 방학을 기다리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 '겨울방학=알바와 스펙쌓기의 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하지만 이 공식에 반기를 든 이들이 있었으니!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청춘답게 즐기며 미래도 준비하는 그들의 조금 특별한 겨울방학 플랜~ ◇ 상상프렌즈 KT&G 상상univ. 대표 대학생 운영진 매년 12~1월, 6~7월 2회 모집하는 '상상 프렌즈'에 선발되면 4개월 간 전국 13개 본부로 나뉘어져 문화·예술·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진행하게 됩니다. 다양한 기획 경험도 쌓고, 올해부터 더 커진 활동 혜택까지 누린다니... 정말 야무지죠? ◇ 상상마케팅스쿨 대한민국을 이끌 마케터는 나야 나! 무려 1만 4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에 4년간 선정된, 명실상부 국내 대표 마케팅 프로그램 '상상마케팅스쿨'이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에게 코칭도 받고 '아이디어 페어'에서 어마어마한 상금까지 거머쥘 주인공이 누굴지 벌써 궁금해지는데요. 프로그램 시작은 2월 3일부터라고. ◇ KT&G복지재단 해외봉사
순천만 생태공원 / 그림=임진우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순천만 생태공원은 사시사철 탁 트인 천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을 맞아 억새와 갈대의 푸르름이 퇴색해가는 시점이라면 감성은 고조되어 가슴속에 느낌표 하나가 저장된다. 순천만 습지 / 그림=임진우 평소에 익숙함에서 탈출한 색다른 풍광이 펼쳐지는 장소 앞에서 자연이 선물한 깊은 매력에 누구나 흠뻑 도취된다. 이 곳은 국가명승 제41호이며 해양수산부 지정 습지보호구역이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160만평의 갈대밭과 690만평의 갯벌로 이뤄져 있는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순천만 갈대밭 / 그림=임진우 입장권을 구입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넓게 조성된 잔디밭 사이를 지나 생태습지공원이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발걸음보다 마음이 먼저 분주해진다. 순천만 천문대, 자연생태관, 순천만역사관을 지나면 갈대숲과 갯벌로 이어지는 무진교가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순천갈대밭, 무진교 / 그림=임진우 그 다리 아래에는 생태탐사선 매표소와 선착장이 있어 이 곳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난 물길을 따라 선상에서 바라보이는 습지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순천만 갈대밭을 탐방하는 방법은 발품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대학로는 나에게 각별한 곳이다. 몇 개월 전 회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이화동에서 3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곳으로 동네 구석구석마다 정이 들었고 추억이 묻어나는 장소가 많다. 대학로는 문화의 메카로 젊은 거리다. 한 때는 주말마다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전용의 거리로 개방한 적도 있어 많은 젊은이들에게 소통의 해방구로 활용됐다.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공연문화가 지금도 소극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학로 전경 / 그림=임진우이화동 사거리의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대학로는 오래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도열해있고 좌측에는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와 KT건물, 우측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 중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성북동 너머 북한산 자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이 곳에서 혜화동 로터리까지 연결되는 주도로를 대학로라고 부른다. 이 도로에 면해있는 건물들은 일상처럼 친근하지만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이면도로 안에도 수많은 사연들이 담겨있고 이 동네와 관계된 사람들마다 자신의 기억들이 세월처럼 쌓여있다. 급조된 신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이런 흔적들 속에서 나는 과거를 더 많이
나가하마, 일본 / 그림=임진우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최근 한일관계가 무역 갈등에 이어 지소미아 이슈로 대립되는 예민한 상황에서 일본지역의 여행이야기도 조심스럽다. 지난해 초 쯤 도시와 환경을 공부하는 일행들이 일본의 동해 쪽 해안을 따라 가나자와를 비롯한 지역도시들을 돌아본 적이 있다. 우리 일행들은 나고야 공항에 내려 첫 번째 답사지인 나가하마로 이동한다. 이 마을에서는 주민 주도의 민관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한 대표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배운다. 지역 회생을 목표로 쇠락해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존 상인들은 뜻을 모아 협력하고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유리공예 등, 지역상품을 특화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이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리공예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회생에 성공한 스토리는 감동적이다. 가가 야마시로 온천가, 일본 / 그림=임진우 가나자와로 이동하던 중 들러본 가가 시의 야마시로 온천가는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에도시대부터 내려오는 풍부한 온천 관련 전통문화를 계승해오고 있는 곳이다. 가나자와성, 일본 / 그림=임진우 이번 답사여행의 주요 도시인 가나자와
야노시호와 추사랑 / 사진제공=월드비전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야노 시호와 추사랑 모녀와 함께 케냐 오실리기 지역에 거주하는 마사이족 소녀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야노 시호와 추사랑의 케냐 오실리기 지역 방문기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2019 SBS 희망 TV'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7월 야노 시호와 추사랑은 조혼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마사이족 소녀들을 만나기 위해 케냐 오실리기 지역에 위치한 메토 희망학교를 방문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부터 남서쪽에 위치한 오실리기 지역은 아프리카 유목민족인 마사이족이 밀집해 살고 있는 곳으로 전통에 따라 여성할례나 결혼 지참금 제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야노 시호 모녀는 조혼을 피해 일터로 도망치거나 질병의 고통을 견디며 꿋꿋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마사이족 소녀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소녀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야노 시호는 현장에서 제니퍼 다섯 남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섯 남매 중 장녀인 제니퍼(14세)는 지난해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아버지로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라는 권
속초해변 / 그림제공=임진우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서해안이 널따란 개펄위로 노을이 아름답다면 동해안은 시퍼런 바닷물과 모래사장이 만들어내는 해변이 탁월하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위에 발자국을 따라 걷다보면 이 곳은 태곳적 풍경과 다름없으니 원시자연으로 회귀하는 상상이 가능하다. 멀리 수평선위에는 일엽편주처럼 고깃배가 떠있고 그 위로 한가로운 갈매기 무리들이 공중에서 어지러운 곡예비행을 즐기고 있는 바다는 시간이 정지되었거나 혹은 느릿느릿 흘러가는 곳이다. 홍천 / 그림제공=임진우 그런 바다와 나란히 해변을 걷고 싶다면 강원도, 속초가 제격이다. 일단 속초를 가기위해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홍천과 인제를 지나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과 공기는 사뭇 다르다. 용대리 / 그림제공=임진우선바위 / 그림제공=임진우 용대리에서는 선바위가 고개를 내밀고 미시령터널을 나서면 울산바위가 환영인사를 한다. 물론 그 전에 만해마을이나 여초 서예박물관을 방문해서 동해안으로 진입하기 전에 마음 속 가득한 세속의 먼지를 떨어내는 과정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속초 울산바위 / 그림제공=임진우속초 울산바위 / 그림제공=임진우속초 신흥사 / 그림제공=임진우속초 신흥사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오르후스는 코펜하겐에 이어 덴마크의 제2도시로서 교육중심의 도시다.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 규모나 크기라는 선입견을 가질 경우 이 도시는 순위에서 밀리지만 문화, 예술, 디자인 등 높은 안목과 수준의 시민의식으로 본다면 단연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오르후스 시청 / 그림제공=임진우 건축디자인의 수준 역시 우리보다 적어도 한 수 위 쯤 이라는 사실은 몇 개의 건축답사로 증명된다. 우선 시내 중심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1940년대에 지어진 시청건물을 답사해보자. 평범한 외관이지만 수직적인 종탑은 시민들을 위한 시계탑으로도 활용되는데 멀리서도 인지되므로 어디서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하지만 정작 건축가 자신은 시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면서도 수직적인 모티브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며 준공 후에도 종탑의 꼭대기 층에는 절대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 고집 센 건축가는 덴마크가 자랑하는 아르네 야콥센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건축 이외에도 가구, 조명, 수전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직접 디자인하며 토털 디자인을 추구했다. 대리석으로 마감한 건물외관은 단순하지만 건물의 구조와 기능이 합리적이며,
사진제공=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글로벌 항공 승무원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항공운항과 과정은 2020학년도 예비신입생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호전 항공서비스학과과정 2020학년도 예비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장학금은 수능 우수자 장학금, 내신 우수자 장학금, 검정고시 우수자 장학금, 국가 유공자 장학금, 새터민 장학금, 형제자매 장학금, 다문화가정 장학금, 신입생 입학 장학금이 있으며, 이외에도 소득 분위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기초생활 수급 장학금, 차상위 계층 장학금, 한부모 가정 장학금과 취업 시 중요하게 꼽히고 있는 공인어학점수(TOEIC, HSK, JLPT, JPT 등) 다양한 항목의 장학금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0학년도 예비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한호전 항공과과정 입학담당자는 "내신과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직업선호도 검사와 전공교수와의 면접을 통한 선발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인성, 소질, 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호전 항공운항학과과정은 국제화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글로벌 항공 승무원을 양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서안은 오래된 역사의 도시다. 오늘날의 중국을 있게 한 정신과 철학의 근원지이며 가장 중국다운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노자에서 장자로 이어지는 도교의 본원지로, 당시 새로운 불교철학을 포용하고 받아들여 수준 높은 정신문명과 거대한 제국의 통치를 위한 물질문명이 결합되어진 도시다. 역사도시임을 말해주듯이, 도시 곳곳에는 유적과 문화재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다. 신시가지는 첨단고층빌딩들이 하루가 다르게 지어지고 있어 침묵 속에 보존되어있는 과거 유물들과 함께 미래로 향하는 역동적인 현대도시가 공존하고 있다. 비림박물관, 태화원기방 / 그림=임진우비림박물관 / 그림=임진우 인천공항에서 3시간 남짓 이동하면 서안공항에 내린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걸리는 시간도 30분 정도 내외다. 시내에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답게 박물관들이 많지만 비석이 숲을 이루었다하여 이름 지어진 비림박물관을 먼저 방문한다. 공원처럼 정돈된 정원 내에 배치되어진 박물관 내부에는 비석, 묘비, 돌 조각 등 다양한 문화유적을 소장하고 있으며 각 비석마다 전서, 예서, 초서, 행서의 필체로 새겨진 경전의 기록을 볼 수 있다. 당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들의 솜씨는 천년이 지
연변 외곽지역 / 그림=임진우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둘러본 연변 시내는 우리 민족인 조선족자치주로 형성돼 있어서 상점마다 한글 간판이 많아 첫 방문인데도 친근하다. 먼저 맛집으로 소문난 랭면집에 들러 입맛을 돋우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구경도 식후경이 아니겠는가. 이도백하 가는 길 / 그림=임진우 연변에서 백두산 관광의 기점이 되는 마을인 이도백하까지는 차량으로 3.5~4시간가량 걸리는데 먼 거리 이동에 익숙한 이 곳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거리로 인식된다. 백두산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붐비는데도 관광 인프라의 수준은 한참 미흡하다. 중간 휴게소는 시설이 조악하고 화장실은 개선이 시급하다. 차창 밖 풍경으로 펼쳐지는 도로 옆에는 이들의 주식량인 옥수수 밭이 지천이다. 그래도 높다란 미루나무 가로수 너머에 야트막한 산과 구릉지가 실개천과 어우러진 풍경은 70년대 쯤 개발되기 전, 우리네 시골길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일송정과 두만강의 지류인 해란강은 항일독립운동을 노래한 가곡 '선구자'에서 익숙한 노랫말에 등장하는데 용정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다. 하지만 조선의 민족정신을 고양한다는 이유로 죄 없는 일송정은 일제에 고사당
양수리 / 그림=임진우 [웹이코노미=글·그림 임진우] 늦잠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간 휴일 이른 아침의 양수리. 하늘은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흐린 구름 사이로 해가 숨어 있다. 두물머리공원 / 그림=임진우 날씨는 생각보다 쌀쌀하고 공기는 신선하다. 물안개가 사방에 가득하고 강물은 고요한데 강가에 서있는 굵은 느티나무가 인상적이다. 두물머리의 수호신과도 같은 이 고목은 이렇게 고요한 아침을 맞으며 잔잔한 강물과 함께 400년의 세월을 버티고 서있다. 두물머리공원 / 그림=임진우두물머리공원 / 그림=임진우두물머리공원 / 그림=임진우 사방이 정지된 듯 고요하지만 고즈넉한 풍경 속에는 서둘러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띈다. - 무거운 카메라와 삼각대를 옳기며 좋은 풍경사진을 담아보려 애쓰는 사진 애호가들. - 강변 풍경을 배경삼아 사랑의 추억을 남기려는 커플들. - 대학입시의 압박에서 잠시 해방하고자 일탈을 감행한 듯 셀카봉을 들고 있는 밝은 표정의 학생들. -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없으면 양수리의 자연풍경은 공허하다. 어제 밤에 누군가 새우깡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셨는지 빈 병과 비닐봉지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평일에는 본업에 충실한 직장인으로, 주말엔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며 못다 이룬 학문에 대한 꿈을 채우는 학점은행제 주말학사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이에 직장 일에 집중하고, 맘 편히 공부도 하고 싶은 직장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은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주 1회 토요일 수업으로 취득할 수 있는 '주말학사과정'의 2019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과정은 퇴근 후와 주말에만 학습이 가능한 직장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 주말학사과정의 모집 전공은 경영, 사회 복지, 상담 심리다. 경영과정은 경영정보시스템과 경영학개론, 국제경영, 마케팅원론 등의 전공필수과목과 e-비즈니스개론, 경영분석, 경영사례연구 등 전공 선택 과목 등을 배우며 전문 경영인이 갖춰야 할 소양을 배우는 과정이다. 사회복지 과정은 사회복지법제,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행정론 등의 전공필수과목과 자원봉사론, 가족복지론, 노인복지론 등의 전공 선택 과목을 배운다.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계획하고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쌓는다. 상담심리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와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고도가 제휴해 '패션쇼핑몰제작 특강·Shop by 패션쇼핑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전했다. 사진=국제패션디자인전문학교이번 패션쇼핑몰 제작 특강·경진대회는 쇼핑몰 제작 능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패션쇼핑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패션쇼핑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7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패션쇼핑몰 특강·경진대회 신청 기간은 6월 21일 금요일까지다. 패션쇼핑몰 트렌드와 판매자 세팅, 실전 판매를 위한 상품 등록, 쇼핑몰 콘텐츠 디자인 설정, 최종 발표와 일대일 피드백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출석률, 과제 수행, 쇼핑몰 완성도, 디자인 퀄리티 등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쇼핑몰 제작 경진대회 우수자 총 3명에게는 도메인 1년 사용료 전액 무료 지원, SMS 충전·PG 지원, NHN고도 쇼핑몰 창업 1:1 컨설팅 이용권 무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故)앙드레김, 이상봉, 루비나, 박춘무 등 유명 패션디자이너를 배출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