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교육부는 5일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를 슬로건으로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 △2022 교육과정 개정 및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준비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및 교육부 기능 재구조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변화와 책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지만 현장의 여건과 요구를 무시한 기존 정책 나열 및 대못 박기를 되풀이 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여전히 교원들은 방역에 목매고 확진자가 생기면 혼란에 빠지는 상황인데 기존 방안인 방역 인력, 물품 지원 확대로 어떻게 일상회복과 학습 결손 해손이 가능하겠느냐”며 “학교와 교원은 교육에 전념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방역을 전담하는 이원체제 구축 등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백신 접종 제고와 방역패스 확대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접종 여부는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방역 패스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학교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취하는 시설의 경우 적용 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3D 프린팅 기술로 각종 모형과 부품, 음식, 심지어는 인공장기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왔다. 나아가 최근 국내 연구진이 맨눈으로 보기 어려운 마이크로입자까지도 연속적으로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크로입자는 1만 분의 1미터(m)인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말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이효민·김동표 교수, 황윤호 박사 연구팀은 3D 프린팅으로 미세물방울(미세액적)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중유(Water-in-Oil)1) 또는 유중수(Oil-in-Water)2) 에멀젼(emulsion) 기반의 마이크로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에멀젼은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분야에서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진 두 물질을 사용하기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액체 제형이다. 이를 주형으로 사용해 마이크로입자를 만들려면 에멀젼의 크기가 균일해야 한다. 전통적인 벌크유화법(Bulk Emulsification)을 이용하면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균일한 크기나 모양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미세유체기술(Microfluidics)3)을 이용해 균일한 액적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원‧공무원노조 전임자에 대해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도입하는 교원노조법,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는 각 노조가 조합비에서 전임자 임금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민 세금으로 전임자 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국민적 논의와 합의조차 부재한 날치기 입법, 교원노조만 존재하는 양 교원단체는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차별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원노조법을 개정해 전임자 급여를 국가가 지급할 거면 교원단체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교원지위법을 동시에 개정해 교원단체 전임자 배치, 급여 지원도 차별 없이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이번 교원노조법 개정안들은 민간부문의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교원에게도 적용해 교섭‧협의, 고충처리 등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장하는데 취지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며 “그렇다면 교육기본법과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치돼 교섭‧협의권이 부여된 교원단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교원단체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물질이 녹으면 그 속에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던 원자가 마구 흐트러지게 된다. 그러나 강한 레이저 빛을 쏠 경우, 원자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 오히려 서로 규칙적으로 배열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확인했다.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물리학과 송창용 교수·통합과정 정철호 학생, 화학과 임영옥 박사와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 연구팀은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엑스선을 이용해 비평형상태에서 이례적으로 원자가 나란히 정돈되는 현상을 관측했다. 비평형상태란 물질에 레이저를 비췄을 때 그 안에 들어있는 전자만 뜨거워지고 원자는 여전히 차갑게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레이저로 강한 빛을 가하면 물질이 빠르게 녹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는 평형상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태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한 레이저를 쬔 시료가 녹는 찰나의 순간을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엑스선 자유전자레이저(XFEL)로 포착했다. XFEL을 이용하면 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m)) 단위의 공간과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단위의 시간까지도 쪼개서 볼 수 있다. 그 결과, 시료가 녹는 과정에서 온도가 높아짐에도 불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은 연구 활성화와 연구 수준 향상을 위해 탁월한 성과를 쌓은 교수들을 석좌교수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남고석좌교수에 전자전기공학과 박부견 교수 △동국석좌교수에 인문사회학부 송호근 교수 △세아석좌교수에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화학공학과 용기중 교수 등 2명 △연산석좌교수에 생명과학과 이지오 교수 등이 선정됐다. 박부견 교수는 전자 기기 시스템에서 전송속도의 제약 때문에 생기는 ‘시간 지연’을 연구하며 제어이론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인 송호근 교수는 부임 후 4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학술저널을 창간하는 등 인문사회학부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해 석좌교수로 재선임됐다. 김형섭 교수는 구조용 금속재료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부임 후 149건의 과제를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노소재 표면화학·자연모사 연구자로서 2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한 용기중 교수는 논문당 피인용 수 42.7회로 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지오 교수는 지난 20년간 면역반응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톨 유사수용체(TLR, Toll-like recept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일, 임인년 새해를 맞아 2022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로 진입하면서 사회 전 영역에 ICT가 접목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중 기술패권 경쟁 및 글로벌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기술 경쟁력 및 자주권 확보가 핵심이다. ETRI는 2019년부터‘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으로 가는 길(Via Novata)을 통한 기관운영 혁신 및 지속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연구원은 2022년 뉴노멀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ETRI 국제연구소’전환의 원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국제적 연구역량 배양 ▲혁신기반 연구체계 확립 ▲유기적인 연구협력 ▲도전적인 연구목표 격려 등을 통해 세계일류급 연구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국가 미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각종 제도를 재정비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한 대국민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연구원은 ▲AI아카데미 교육 확산 ▲지역 동반혁신 ▲창업도전 촉진 ▲중소기업 지원 강화 ▲마중물플라자 건축 등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성장 기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백세범 교수 연구팀이 학습을 전혀 거치지 않은 뇌 신경망에서 선천적인 인지 기능이 발생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들이 출생 직후 학습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초적 인지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선천적 뇌 기능'에 대한 이해에 다가가는 기초를 마련했으며 `초기 뇌 신경망 인지 기능의 발생'에 대해 기존의 상식과 완전히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연구팀의 결과는 일반적인 인공지능 모델에서 기능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외부의 데이터 학습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과 달리, 생물학적 뇌 신경망의 기능 발생과 진화는 확률적으로 생성되는 물리적 연결 구조에 의해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차별된 기저 원리를 제안한다. 연구팀은 인지과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돼 온 얼굴 인지 기능(face detection)에 초점을 두어 뇌의 시각 신경망을 모사한 인공신경망에서의 사물 인지 기능을 시뮬레이션했다. 이를 통해 모든 연결 가중치가 무작위로 정해지도록 초기화된 심층신경망이 전혀 학습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얼굴 이미지를 다른 사물 이미지와 구별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29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임시발사장에서 개교 50주년 기념하는 소형 과학 로켓을 발사했다. 이날 11시 53분에 발사된 기념로켓은 발사대가 설치된 현장의 강한 돌풍으로 인해 당초 계획된 궤도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실시간으로 로켓 비행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센서 등의 정상적인 작동을 확인한 뒤 자동비행종단 시스템에 의해 엔진 가동이 중단되어 해상으로 낙하했다. 발사된 기념로켓은 길이 3.2m, 지름 19cm, 무게 51kg의 소형 과학로켓이다. 에탄올과 액체산소를 각각 연료와 산화제로 사용하는 추력 150kg의 액체로켓 추진기관을 사용했다. 이번 발사는 KAIST 개교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의 의미와 더불어 소형 액체추진 로켓 시스템의 설계/제작/시험을 거쳐 발사까지 이르는 과정을 통해 경험과 역량을 확보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개발된 액체추진기관의 성공적 연소, 설계 궤적을 따른 비행, 지상국과의 교신, 탑재 항법장치의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기념로켓발사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 설치된 발사장에서 진행됐다. 제주지역의 자연환경 및 공역 등을 검토해 최적지를 선정했으며, 올해 7월 성사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국악 연주자 및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악공연을 진행했다. ICT와 예술의 결합으로 장애인들도 물리적 장벽 없이 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악공연에서 “촉각 음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국악 악기의 음정을 실시간으로 청각장애 관람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장애인에 대한 포용적 예술정책과 문화 다양성이 문화·예술영역에 큰 영향력을 미침에 따라 장애인의 예술 접근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촉각 음정 시스템은 음악이나 소리 등 청각 정보로부터 소리의 주파수 신호를 뽑아내 촉각 패턴으로 만들어 기기를 통해 피부에 전달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이다. 본 기술이 적용된 장갑을 착용하면 음정 변화를 손가락으로 느낄 수 있다. ETRI는 작년, 촉각 음정 시스템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악공연 “이음풍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음풍류는 국내 최초로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듣지 못하더라도 시각과 촉각을 통해 국악의 생생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모든 곡에는 수어를 통한 감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인재상'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최종배, 이하 KSA) 학생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각자의 분야에서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청년 우수 인재들을 발굴하여 성장 가능성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인 50명 총 100명이 최종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200만원)을 수여받는다. KSA에서는 3학년 강승욱 군, 여승현 군, 이승찬 군이 고교 부문에 인재로 선정되어 지난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교육부 유튜브 채널(교육부TV)에 실시간으로 중계된 시상식에 참석하였다. 강승욱 군(KSA 3학년)은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 내는 독특한 재능을 지닌 진정한 미래형 인재로 평가받았다. 여승현 군(KSA 3학년)은 ‘제19회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KYPT / Korean Young Physicists’ Tournament 2020)’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IPHO(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말을 맞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노·사공동으로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ETRI는 손민호 행정본부장, 제동국 노조위원장 등 노조위원 임원진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은영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ETRI 노․사공동 성금기탁은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총 2천 2백만 원으로 대전 지역 사회복지기관으로 지원되어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ETRI 손민호 행정본부장은“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노 ․ 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 나눔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사회복지기관 이용자 분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마음이 전달되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동국 노조위원장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들의 힘든 상황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따뜻한 연말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의 전략기술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KAIST, GIST, DGIST, 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이 공동 협력하는 중소기업R&D공유센터가 오는 29일 온라인(ZOOM)으로 보유기술을 설명하는 공개 워크샵 및 실시간 온라인 기술상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KAIST에 개소한 중소기업R&D공유센터는 분과마다 두 개 이상의 과기원 교수가 협업하여 첨단소재부품, 공정장비, 바이오 및 헬쓰케어, ICT/SW, 기계 항공, 제조 자동화 및 지능화 분과 등 6개 기술분과에서 이미 30여 개의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갖추었다. 센터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기업을 발굴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R&D공유센터장 이태억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번 “공개 워크샵의 개최를 통해 본 센터가 4개 과기원의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공고히 하고, 4대 과기원의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을 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이 대구경북권역 내 대학, 출연(연) 등의 실험실창업 활성화와 예비 실험실창업탐색팀 발굴을 위한 ‘STEP-Corps’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STEP-Corps는 대구경북권 미니 아이코어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의 아이코어 방법론을 활용한 실험실 기반의 창업탐색 교육 프로그램이다. 내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팀은 아이코어 방법론을 기반으로 고객발굴에 기초한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하게 된다. POSTECH 실험실창업혁신단은 지난 2015년 과기특성화대학(KAIST, DGIST, GIST, UNIST)과 함께 한국형 아이코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을 운영하며 대구경북권 내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6년간 교육을 이수한 100개 팀 중 47개 팀이 창업기업을 설립(47.0%)하고 24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기업당 평균 5.2명), 436.3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2기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이 시작된 올해부터는 POSTEC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내년 7월 국가교육위원회 발족에 맞춰 교육감협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이슈페이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유‧초‧중등 교육 권한 시도 이양으로 교육청 관할 사무가 확대되는 경우를 대비해 ‘학교교육청’ 등 중앙행정기관 설립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감협을 ‘전국시도교육감회’로 변경해 교육 이양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부분까지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교육감자치’만 강화하고 교육감 권한만 비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게 아니다”며 “교육 이양과 분권이 진정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확대했는지, 오히려 교육 편향과 교육 격차만 초래했는지 자성과 평가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교교육청’ 신설 검토에 대해 “유‧초‧중등 교육 전면 이양 과정에서 교육부가 아닌 교육청이 결정 권한을 갖도록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상 교육부의 집행 권한을 무력화하고 교육감협의 교육행정권한만 강화하는 것으로 교육독점을 위한 교육거버넌스 재구조화 의도”라고 비판했다. 교육감협을 ‘전국시도교육감회’로 재편하는 부분에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코로나19의 천적인 LED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완전히 새로운 소재로 심자외선 LED를 개발했다. 심자외선 LED는 200~280나노미터(nm)로 짧은 파장의 자외선을 내뿜도록 설계된 반도체 광원을 말한다. 이 LED를 코로나바이러스나 세균에 비추면 인체에 끼치는 해를 최소화면서도 해로운 병원체를 사멸시킬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신소재공학과 김종환 교수, 통합과정 송수범·윤상호 씨 연구팀은 육방정-질화붕소(이하 h-BN)를 이용해 심자외선 LED를 최초로 만들어냈다. 가시광선과 달리 자외선은 물질에 쬐면 형태를 변형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이 중 투과도가 높은 근자외선은 피부가 노출될 경우 질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심자외선은 피부 투과도가 극히 낮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자외선 LED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주로 이용된 소재는 질화알루미늄갈륨(이하 AlxGa1-xN)이었다. 그러나 이 소재는 파장이 짧아질수록 발광 특성이 급격히 저하되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심자외선 파장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의 구현은 숙제로 남아있었다. 김종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