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소수의 글로벌 기업 주도하에 개발/생산되던 GPU(Graphic Processing Unit)의 메모리 시스템을, 이종 메모리와 광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량과 대역폭 모두를 대폭 향상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컴퓨터 아키텍처 및 운영체제 연구실)이 3D XPoint 메모리(이하 XPoint)와 DRAM 메모리를 통합한 이종 메모리 시스템에서 광 네트워크로 통신하는 `옴-지피유(Ohm-GPU)'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기존 DRAM을 단독으로 사용한 전기 네트워크 기반의 GPU 메모리 시스템 대비 181% 이상의 성능 향상을 성취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GPU는 다수의 연산 장치로 구성되어 있어 연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DRAM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메모리 시스템의 낮은 메모리 용량과 좁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으로 인해 연산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용량을 증가시키는 대안으로 DRAM을 XPoint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때 8배 큰 메모리 용량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읽기/쓰기의 성능이 4배, 6배로 낮아진다. 또한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인간을 대신해 살아있는 동물에게 약물을 투여하거나 외상을 입혀 그 반응을 조사하는 방법인 동물실험은 생물의 기능 규명에 크게 기여했으나, 개체 간 다양성으로 인해 같은 방법으로 질환 모델을 유도하더라도 그 결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팀이 3D 프린팅을 이용해 관상동맥 경화증을 모사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물실험 개체 수를 줄이는 방법을 내놓았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 통합과정 정승만씨 연구팀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홍영준 교수, 김한별씨 연구팀과 공동으로 돼지 심근경색을 유도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3D 프린팅 폐색기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성과는 최근 바이오가공 분야의 귄위 있는 과학 저널인 '바이오 디자인 앤 메뉴팩터링(Bio-Design and Manufacturing)'에 게재됐다. 전임상실험은 새로운 약이나 의료기기를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동물에게 적용해 독성 부작용, 효과 등을 알아보는 것을 말한다. 이때, 실제 효능과 가까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재현성 있는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돼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이 울릉도 연안 양식장에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POSTECH 경북씨그랜트센터(센터장 유선철)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울릉도 양식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스마트 무선 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 양식 시스템은 무선 수중카메라를 통해 어류 상황을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POSTECH에서 개발했다. 전원공급이 어려운 해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초고효율 전장 시스템이 탑재됐고, 태양광 충전만으로도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특수 수중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어류의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울릉도 시범 사업이 양식의 불모지라 일컫는 울릉도에서 시작하는 만큼 도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지원이 축적되면 앞으로 우리나라 수많은 섬에서의 양식 첨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유선철 센터장은 “세계 스마트 양식 기자재와 시스템 시장이 매년 9%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 융합을 통해 노후화되어 쇠퇴하고 있는 우리나라 양식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루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핵비확산 분야 최고의 학술회의인 ʻ2021 NEREC 국제 핵비확산학회(NEREC Conference on Nuclear Nonproliferation)ʼ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NEREC 국제 핵비확산학회는 평화로운 원자력기술 사용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연례 국제회의로 지난 2014년부터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센터장 임만성)가 주최해 왔다. 원자력기술은 고갈 가능성이 높은 화석 에너지와는 다르게 적은 양의 원료로 효율적인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경우 핵을 수평적으로 확산시키는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이중성을 갖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원자력기술 사용이 핵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EREC 국제 핵비확산학회는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이고 학술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요 원자력 선진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관련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으로 발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6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송지영 부산 금명초 교사가 대통령상, 엄다영 전북 전주효천초 교사가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교사는 ‘소행성+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L-STAR 역량기르기’, 엄 교사는 ‘PBL학습 기반 나‧너‧우리 M‧A‧T‧E프로그램으로 능동적인 세계 시민의식 기르기’를 각각 출품해 수상했다. 교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차원에서 올해도 별도 시상식을 열지 않았다. 대신 30일 오전 10시, 교총 회장실에서 수상자를 대표해 송지영, 엄다영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6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최고상 전수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윤수 회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수업 연구에 열정을 쏟고 오늘의 결과도 있었을 것”이라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늘 수업과 교실을 변화시키는 선생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구하고 참여한 모든 선생님이 최고상 수상자”라며 “대표로 참석하신 두 분께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지영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교육부가 29일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단위학교가 학생의 학습‧ 정서 결손 상태를 자율적으로 진단하고, 이에 따라 교사는 방과후‧방학중 교과 보충을, 예비교원은 튜터링을 하며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학급 상담이나 위센터 등과 연계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해 정서 결손을 회복시킨다는 내용이다. 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교실 설치, 학급 증축, 학교 신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 정서 회복을 추진하고 지원을 확대한 것은 의미 있고 바람직하다”며 “다만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이미 심각해졌는데 이제야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면서 정규교원 확충 계획은 없다”며 “결국 기간제교사만 활용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하윤수 회장은 “교사가 교육에 전념하고, 학생은 배움에 충실하도록 교실 환경과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근본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학력 진단 시행과 맞춤형 지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유아 학급당 학생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불합격한 10대 특성화고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유족들은 “시험에 탈락한 학생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가 뜨게 만든 행정 실수가 원인”이라며 교육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교육청의 얼빠진 행정이 당사자 마음에 상처를 넘어 극단적 선택까지 초래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안타깝고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실수, 유감 등의 표현으로 책임을 회피할게 아니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문책을 통해 ‘번복행정’에 경종을 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한 “자체적인 감사와 조치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안타까운 일을 당한 유족에 대해 진정어린 치유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도 최근 반년 새 두 번이나 공무원 시험 합격‧불합격자를 번복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교육청들의 과오가 잇따르면서 교육행정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는 교육과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前 부산교대 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정책간담을 갖고 학생 기초학력 보장, 공정한 교육 실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윤수 회장과 권택환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관 당 대표실을 찾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간담을 가졌다. 신임 이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전달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에서 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학생들의 학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기초학력 미달도 증가하고 있다”며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장차 사회를 살아가는 밑거름이라는 점에서 기본권이자, 공교육의 근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위한 법‧제도 마련에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또한 “2학기를 앞두고 일선 학교는 전면등교 여부와 방역 지침이 불투명해지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방역 혼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하 회장은 '부모 찬스' 없는 공정한 입시제도 실현, 유아교육 및 온종일 돌봄체계 확립, 학교‧교원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 교원단체 설립‧운영 법률안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연구팀이 집속 이온빔을 이용해 반도체 피라미드 구조의 꼭짓점에 형성된 단일 양자점(퀀텀닷)의 단광자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향후 피라미드 꼭짓점 같이 위치를 정확히 제어하여 형성된 양자 광원뿐만 아니라 고밀도 양자점 기반 양자 광원, 전기 구동 양자점 기반 양자 광원 등 다양한 양자 광소자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광원은 동시에 두 개 이상의 광자를 방출하지 않고 한 개의 광자씩만 방출하는 광원으로, 양자역학의 비복제 원리(no-cloning theorem)에 의해 단일 양자 정보를 복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해킹에 대해 안전한 양자 통신에 쓰일 수 있다. 특히 반도체 기반 양자점은 칩 상에 집적할 수 있고 전기 구동 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은 양자 광원으로써 널리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양자점 기반 양자 광원에는 양자점 주변 구조에서 발생하는 배경 잡음(background signal)이 공존하게 되는데, 이러한 배경 잡음은 양자광으로서의 성질을 약하게 만들어 양자광이 해킹당할 가능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해삼. 해삼은 울퉁불퉁 둥글고 긴 모양을 하고 있지만, 손으로 만지면 처음엔 부드럽다가 딱딱하게 변한다. 조그마해졌다가 몇 미터씩 늘어질 수도 있고, 죽어 말라비틀어져도 물만 부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 이렇게 몸이 변하는 해삼의 조직을 모사해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가변형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 POSTECH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 최이현 박사 (현 ㈜에드믹바이오 연구개발팀 팀장), 한현석 석사 연구팀은 해삼의 가변특성을 갖춘 콜라겐성 조직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존 소프트 액추에이터(soft actuator)를 뛰어넘는 강력하고, 빠른 수분 반응을 바탕으로 하는 자가 작동 유연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재료화학 A 저널(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해삼의 몸은 콜라겐성 조직(mutable collagenous tissue)으로 이뤄져 있어서 주변 상황에 맞게 단단해지거나 부드러워질 수 있다. 특히, 해삼의 탄성률(elastic modulus)을 수초 내에 10배까지 변화시킬 수 있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레이더 및 탐색기용 핵심부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 반도체 기술로 설계부터 개발까지 이뤄내면서 국방 기술 자립을 통해 소·부·장 수출규제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DMC융합연구단은 AESA 레이더 핵심부품인 질화갈륨(GaN) 반도체 전력증폭기 집적회로(MMIC)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신형 전투기에 장착되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상물까지의 거리나 위치, 모습을 탐지할 수 있어 전투기의 두뇌라고도 불린다. 레이더 앞부분에 부착된 수천 개의 송·수신 모듈 덕분이다. 송·수신 모듈은 스위치, 전력증폭기(PA), 저잡음증폭기(LNA) 등 반도체 칩을 집적해 제작된다. 연구진은 지난해 송·수신기용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X-대역 및 Ku-대역 레이더 송·수신기용 전력증폭기 집적회로 기술개발까지 성공했다. 전력증폭기는 송신 신호를 증폭시켜 원활한 신호처리 및 표적 탐지·추적을 가능케 하는 장비다. 최근 레이더가 진공관형 증폭기(TWTA) 방식에서 반도체형 전력증폭기(SSPA) 방식으로 변경되는 추세에 따라 전력증폭기 집적회로는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극소량의 나트륨과 백금 촉매를 금속산화물에 기능화하여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가스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스 센서 플랫폼은 사람의 날숨에 포함된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미량의 생체지표(biomarker) 가스를 선택적으로 감지해 관련된 특정 질병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혈액 채취나 영상 촬영 없이 내뱉는 숨(호기)만으로 각종 질병 여부를 파악하는 비침습적 호흡 지문 센서 기술은 핵심 미래 기술이다. 호기 속 특정 가스들의 농도변화를 검사해 건강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구취의 생체지표 가스인 황화수소 가스와 높은 반응성을 갖는 나트륨 촉매를 금속산화물 나노섬유 감지 소재 층에 도입해 가스 선택성을 극도로 향상하고, 활성도가 좋은 백금 촉매를 추가로 기능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황화수소 감지 성능을 구현한 기술이다. 호기 가스의 성분에는 수분 외에도 아세톤, 톨루엔, 암모니아, 수소뿐만 아니라 구취의 생체지표 가스인 황화수소(hydrogen sulfide), 메틸머캅탄(met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되 확진자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수준에 따라 등교 지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어서 학교 현장은 또다시 지침이 갑자기 변경될까봐 우려가 높다. 여기에 시도교육청에 따라 전면등교 시행 여부가 갈리고 있어 현장 혼란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여름방학 전 전면 원격수업 전환 때도 학교는 직전에야 그것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되는 일이 되풀이됐다”며 “이로 인해 교원은 물론 학생‧학부모도 큰 혼란과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학기를 앞둔 학교 현장은 전면등교 여부 등을 놓고 마치 쪽대본을 기다리는 배우 심정이라는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며 “적어도 일주일 이전에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등교 지침을 확정해 일선 학교에 안내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벌써 8월 초 개학을 앞둔 학교까지 있다”며 “2학기 전면 등교 여부와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규모 등 명확한 지침을 최대한 빨리 사전에 공문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한편 교총은 “원격수업 시 초등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긴급돌봄 뒤치다꺼리가 가장 큰 고충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물리학과 박용근 석좌교수 공동연구팀이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을 통한 미생물의 바이오 플라스틱 과립 생산 특징 규명’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 파괴, 미세 플라스틱의 인류 보건 위협 등의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다양한 규제 및 대안 기술들이 연구되고 있다. 그중 미생물로부터 만들어지는 폴리에스테르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polyhydroxyalkanoate, 이하 PHA)가 기존 합성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HA는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범용 플라스틱과 유사한 물성을 가지고 있어 용기 포장재, 비닐, 일회용품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토양이나 해양 환경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고분자라는 가장 중요한 장점을 갖고 있다. PHA는 몇몇 미생물 내에 불용성의 과립(granule) 형태로 발견되는 고분자 물질로, 미생물이 환경 변화 및 세포 상태에 따라 탄소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나노융합기술원 신훈규 부원장이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2021년 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가 시상하는 상으로 학회회원 2,500명 중에서 학회 발전 기여, 학문적 성과, 학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매년 1명을 선정, 시상하는 학회 최고 등급의 상이다. 신훈규 부원장은 OLED,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등 재료 분야에서 연구논문 100여 편을 발표했으며, 실리콘 카바이드 특허 15편, 연구개발과제 30여 개를 수행했다. 특히, 1993년 학회에 가입한 이래 28년 동안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고, 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봉사하는 점, 다양한 기획, 학술활동지원 등 학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는 전기전자재료분야 최고 학술단체 중 하나로 1987년 창립한 이래 2,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