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기관 홍보 콘텐츠 발굴을 위해 ‘2022년 신용보증기금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신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 ▲ESG경영을 선도하는 신보, ▲자유주제(신보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신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례 등)의 4개 주제로 진행되고,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4인 이하)으로 참가할 수 있다. 1‧2차 심사를 거쳐 5월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며,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팀), 우수상 2명(팀), 장려상 15명(팀) 등 총 19명(팀)의 수상자에게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신보의 홍보 콘텐츠로 제작되어 SNS 등 다양한 매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 마감일은 5월 13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중국의 일부 지역 코로나 봉쇄 조치로 수출입 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KOTRA(사장 유정열)가 중국 수출화물에 대한 물류 긴급 지원에 나섰다. 바이어 납기일이 늦어지는 등 물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중국에 도착한 수출화물의 운송 루트를 갑자기 바꿔야 하거나 화물을 계획에 없던 중국 내 다른 지역에 임시로 보관해야 할 경우, 기업이 원하는 장소의 KOTRA 공동물류센터를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 긴급 운송하기 위한 중국 내륙 운송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KOTRA는 화물보관료와 중국 내륙 운송비를 중소기업 1개사당 1000만원 한도 내 최대 70% 특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올해 KOTRA가 중소기업 물류난 해소를 위해 내놓은 네 번째 긴급 조치다. 올 초부터 KOTRA는 글로벌 물류사와 손잡고 매주 70TEU 규모로 미국 동서부 해안과 북유럽 주요 기항지의 선복을 고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선복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중소기업이 언제든지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다. KOTRA 관계자는 “지중해, 중남미, 호주 등지의 선복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물류사와 막바지 협의 중”
[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 동부PF금융센터를 이전하고 4일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에 따른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고객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주요 고객사들이 밀집한 종각역 인근으로 이전하였다. 동부PF금융센터는 주택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PF보증 및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정비사업대출보증 등 민간주도 주택공급 확대를 지원하는 보증을 주로 취급하는 센터로, 서울특별시·경기도 동부지역 및 강원도 전역을 관할한다. 권형택 HUG 사장은 “고객의 접근성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하여 동부PF금융센터를 이전하게 되었다”며, “HUG는 급증하는 보증 수요에 발맞춰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시장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강윤배 교수(46)가 일본철강협회(ISIJ, The Iron and Steel Institute of Japan)의 국제학술지 ‘ISIJ International’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최근 임명됐다. ISIJ International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철강협회가 철강 연구성과의 국제적인 전파를 위해 1961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학술지다. 철강 기술 수준에 자부심이 높은 일본은 ISIJ International의 편집위원에 외국인 위원을 거의 선임하지 않아 왔다. 그 때문에 일본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일본 대학이나 기업에서의 근무 경력이 없는 강윤배 교수의 선임은 학계에서도 더욱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POSTECH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캐나다의 에콜 폴리테크니크 대학을 거쳐 2009년 POSTECH에 부임한 그는 철강과 금속의 고온 공정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열역학과 상태도를 활용해 탄소 중립 철강 공정의 중요 기술인 철 스크랩 내 tramp element의 정련 기술 및 자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 실‧팀장급 ▲ 기획실장 이상원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1 인도에서 근무한 경험과 경력이 바탕이 돼 국내 대기업과 외국 기업 양쪽에 합격 통보를 받았고,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 인도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M씨) #2 구직자의 눈에 보이는 스펙보다 미래 잠재력과 의지를 우선하는 해외기업의 포텐셜(Potential) 채용제도와 경력개발 가능성이 매력적이었다. (K씨) 코로나 팬데믹에도 해외취업을 통해 글로벌 경험과 경력을 쌓으려고 하는 국내 청년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해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 939명의 해외취업을 지원했다. 해외취업 실적은 코로나 충격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북미, 중국 순이었으며,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 서비스직이 다수를 차지했다. 국내 청년 구직자들은 글로벌 경험과 경력개발을 위해 여전히 해외취업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전국의 18~34세 청년 구직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0.1%가 해외취업을 희망했다.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해외기업 구인정보’와 ‘채용상담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고, 취업희망 지역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3월 29일과 4월 1일 양일에 걸쳐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ANZ 은행과 공동으로 한국 기업의 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호주 외교통상부․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등 정부관계자, 호주 무역투자진흥청(Austrade)․호주 수출신용기관(EFA) 등 정부기관, 현지 발주처(ASM, QPM 등), 금융기관(ANZ, KDB 등)들이 참석하여 호주에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들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로드쇼에서는 ▲호주에서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 현황, ▲호주의 금융시장 현황, ▲호주 투자 관련 주요 법률, ▲양국 대표 수출신용기관 K-SURE와 EFA의 주요 지원제도 등 호주 시장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되었다. 이어, 한-호주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마련되어, 우리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경쟁력과 사업 경험 등을 현지 기업들에 소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장승우 과장은 “현지 진출에 필요한 금융・법률 정보뿐만 아니라 현지 발주처들과 직접 면담하는 기회까지 마련되어 의미 있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3월 31일 미국 동남부 경제 중심도시 애틀랜타(Atlanta)에 무역관을 개설했다. 무역관 개관식에는 손수득 KOTRA 부사장을 비롯해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Mr. Pat Wilson) 조지아(Georgia)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현지 경제계 유력인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상황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애틀랜타무역관은 조지아(Georgia), 플로리다(Florida),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앨라배마(Alabama) 등 미국 동남부 4개 주와 카리브 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이곳에서 한미 양국 간 산업협력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최근 코로나19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관 개설 이후 양국 간 물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미국 물동량 4위의 서배너(Savannah) 항구와 UPS 본사가 소재하는 대표적인 물류 중심지다. 이에 KOTRA는 빨라
[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1일(금) 부산시 본사에서 김종호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김종호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창립 후 33년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인플레이션, 원자재가격 급등, 디지털전환과 ESG 등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 앞에, 기보가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해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Fairness(공정과 청렴), Innovation(창의와 혁신), Together(포용과 협력) 등 3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고객 중심의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 ▲높은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관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정부정책 수행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기술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1989년 4월 1일 설립됐다. 1997년 기술평가보증업무를 시작한 이래 독보적인 기술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조원의 기술보증을 공급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경감하고, 취약채무자의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예년 대비 1개월 앞당겨 실시됐다. 특히 신보는 캠페인을 통해 ▲상각채권 전체를 원금감면 대상으로 운용, ▲단순 연대보증인에 대한 채무감면율 확대, ▲신용관리정보 조기해제를 위한 상환금액 요건 완화 등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하여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재기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별 캠페인을 통해 3만명 이상의 채무자가 채무감면 우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채무자의 신속한 신용회복과 실질적인 재기지원을 위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 캠페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 신용보증기금 재기지원단 및 채권관리단(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2022년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그린 선도기업 육성사업’에서는 ‘그린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서는 일반 ‘중견기업’을 모집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서는 선정 시 우대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바우처 한도 내에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2억 원, 그린 선도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 원에 상당하는 온라인 바우처를 발급받게 된다. 관심 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바우처사업은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수요 맞춤형 사업”이라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이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해 국제운송비, 러?우 외에 제3국 시장 발굴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지난 2월 18일부터 ‘러·우 사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기업 애로를 접수하고 지원 중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해 온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KOTRA(사장 유정열)는 4월 1일 11시(현지시간)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지역 7개 무역관장들과 긴급점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초부터 중국 산동성, 선전시, 지린성 등지에서 확진자가 증가해 검사와 격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르는 이동의 제한, 교통 통제 등으로 물류 차질은 물론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일부 조업 중단 등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KOTRA 중국지역의 무역관에 따르면, 아직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직접적인 피해가 전면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기 시작하면서 계약 이행불가 등 영업 피해와 수익성 악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중국 지방정부 등의 방역조치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현지 우리 기업들이 사전에 대응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중소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 관련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고자 ‘무역투자 24(누리집, 상담전화 )’를 통해 기업 비지니스 애로 상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유정열
[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의 ‘22년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중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사업」에 지원할 기업과 「기술수요정보 RFT 구축 및 고도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31일(목) 밝혔다.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사업」은 다양한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체계를 하나의 프로그램에 통합한것으로,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기술도입단계부터 ①사업화 기획 및 로드맵 설계 ②로드맵에 따른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 시험‧인증 및 지식재산권 취득 등 상용화 제반비용 ③기보의 IP보증연계 및 이차보전 금융혜택 등을 연속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기술거래에서 사업화 단계까지 단일 프로그램 내에서 연속적으로 지원을 받게 되어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지원대상은 기술이전기업 또는 기술이전 예정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며, 지원규모는 60개사에 총 3,402백만원이다. 동 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4.18(월)부터 5.2(월)까지 기보 테크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술수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물과 산소만으로 햇빛을 이용해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과산화수소는 주로 소독, 염색, 산화제, 의약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켓 추진연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쓰이는 유용한 자원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구조체 촉매는 빛을 흡수해 산소 분자를 과산화수소 분자로 선택적으로 환원시키며, 지구에 풍부하고 친환경적인 물을 산화제로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공정에서 이용되는 고가의 팔라듐 촉매보다 각각 1,500배, 4,500배, 115,000배 저렴한 코발트, 티타늄, 철 산화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경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유기화합물 없이 물과 산소, 햇빛만으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진다. 김건한 박사(現 옥스포드 대학교 화학과, KAIST 신소재공학과 졸업)가 제1 저자로 참여하고, 김형준 교수(KAIST 화학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 강정구 교수(KAIST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화장실 벽에 접착식 칫솔꽂이를 잘못 붙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화장실에 있는 수분이 표면 접착력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홍합은 물속 한가운데서도 바위에 단단히 붙어 ‘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홍합접착단백질을 접착 소재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쉽게 산화되어 금세 접착력이 떨어져 홍합의 수중 접착력을 완전히 재현하기는 어려웠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신민철 박사·통합과정 윤태희 씨 연구팀은 홍합접착단백질이 산화가 일어나는 환경에서도 강한 표면 접착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랭뮤어(Langmuir)’에 최근 게재됐다. 홍합접착단백질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해 의료용 접착제나 약물 전달체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다만 홍합접착단백질의 주요 구성요소인 도파(Dopa)가 쉽게 산화되어 표면접착력이 약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홍합의 표면단백질들 중 시스테인(Cysteine)을 많이 포함하는 단백질이 산화·환원에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도파가 산화돼 표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