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가 인간-중심의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는 긍정 컴퓨팅 분야에 대한 기술적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CM SIGCHI 학술대회에서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미국컴퓨터협회(ACM) 소속 SIGCHI (Special Interest Group on Computer-Human Interaction)는 인간과 컴퓨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이를 개선하는 기술과 방법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최고권위의 학술단체다. SIGCHI 소속의 대표적인 최우수 학술대회로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가 있으며 KAIST의 실적은 글로벌 상위 10위안에 포함된다. ACM SIGCHI 아카데미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 괄목할 만한 기여를 한 명예로운 연구자 그룹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8명 내외의 인사들이 선임된다. ACM SIGCHI 아카데미 회원 선임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의 선두 주자로, 학문과 산업을 혁신하고,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의
KAIST(총장 이광형)가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미국 보스턴의 랭햄호텔에서 美 매스 종합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의료서비스 시스템의 창립 회원이자 세계적인 연구중심 병원인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이하 매스종합병원)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모더나(Moderna)와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 및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 매스종합병원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의대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교육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병원이다. 세계 최대 병원 기반 연구 프로그램인 ‘매스 종합연구원(Mass General Research Institute)’을 운영해 매년 10억 달러가 넘는 연구예산을 집행하며, 13명 이상의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KAIST는 지난해 9월 매스종합병원과 연구 및 학술교류 방안 모색을 위한 일반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 이날 협정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체결됐다. 매스종합병원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담당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하버드 · MIT(Massachusetts Ins
정부출연연구원이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 오픈소스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 확산에 본격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도로공사와 오픈소스 관련 분야를 협력키로 하고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시 오픈소스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최근 SW산업 생태계에서 오픈소스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은 오픈소스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타 기관들과 상호협력하며 대응하는 추세이다. 이번 협력은 ETRI가 쌓아온 우수한 오픈소스 SW 개발·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오픈소스 준수 체계 구축 및 운영 관련 경험과 방법을 한국도로공사와 공유코자 진행되었다. ETRI는 한국도로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축적된 오픈소스 성과를 국내 공공기관에 적용, 안전한 오픈소스 R&D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픈소스를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소스코드의 안전성,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체계, 보안공격의 위험도, 라이선스의 침해 등 법적 이슈 등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본격 전수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도 ETRI의 오픈소스 SW 운영 노하우를 실제 데이터에 적용, 모빌리티 혁신과 도로 운영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연료전지 표면의 미세한 결함을 생산 공정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3D 측정기술로, 단 한 번의 촬영으로 표면 형상의 결함을 찾아낼 수 있어 제조 공정의 가동을 멈추지 않고도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표면 형상의 실시간 3D 측정에는 원샷 패턴 주사방식이 활용된다. 물체 표면에 촘촘한 복합 격자무늬 패턴을 지닌 빛을 조사한 후, 반사되어 변형된 패턴을 분석하여 흠집이나 손상 등의 3차원 정보를 얻어내는 측정법이다. 이 방식의 단점은 표면의 반사율이 낮거나 다양한 패턴이 섞여 있는 형태의 경우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금속분리판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스테인리스(SUS) 소재로 되어 있어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3D 검사가 어렵다. KRISS 광영상측정표준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패턴주사 방식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신개념 딥러닝 네트워크 DYnet++에 수천 개 이상의 표면 형상 측정데이터를 학습시켜, 빛 반사율이 낮거나 복잡한 형태의 표면도 실시간으로 3D 형상 측정이 가능하다.
우리 몸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 중 CD4+ T세포는 적응면역계의 지휘관과 같은 역할을 하며, 이러한 CD4+ T세포의 활성 정도에 따라서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의 진행 양상과 예후가 달라지게 된다. T세포의 활성화 증폭을 위해서는 마치 과녁 모양처럼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이 필요하다는 보고들이 있으나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면역학적 시냅스가 형성이 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에 섬모 형성 단백질(IFT20)과 엔도솜 형성 단백질(TSG101)의 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정지웅 박사(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임상강사), 강인 박사과정, 생명과학과 김유민 박사과정 등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법을 활용해 활성화된 CD4+ T세포에서 섬모 형성 단백질(IFT20)의 발현이 증가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T세포에 국한되어 섬모 형성 단백질(IFT20)이 결핍된 마우스를 제작해 해당 마우스가 정상 마우스보다 천식 증상의 특징이 감소함을 확인했고, 이는 정상 CD4+ T세포
휴대폰의 ‘카툭튀’를 없애거나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스카우터’와 같은 가상현실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광학소자가 있을까? 2019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선정한 10대 미래 기술 중 하나인 ‘메타렌즈’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메타렌즈는 나노구조체의 배열로 이루어진, 매우 얇고 가벼운 평면 광학 소자로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특집호로 구성될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메타렌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주훈 · 성준화 씨,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이헌 교수 · 김원중 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전교선 박사 · 이경일 박사 · 윤동현 박사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가시광선 대역 메타렌즈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소재 분야에서 영향력 높은 학술지인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작에 이용
강수량의 정확한 파악은 지구의 물 순환을 이해하고 수자원과 재해 대응을 위해 중요하다. 강수량 추정을 위한 알고리즘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안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기계학습을 이용한 방법들이 많이 제안되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문술미래전략대학원(건설및환경공학과 및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 김형준 교수와 도쿄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인공위성에 탑재된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주1)의 관측값을 이용해 지상 강수량을 추정하는 새로운 기계학습 방법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방법과 비교해 전 강수량에 대해 오차(RMSE)를 최소 15.9%에서 최대 42.5%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단순한 데이터 주도(data-driven)모델(주2)은 대량의 훈련 데이터가 필요하고 물리적인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결과의 원인 분석이 어렵다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위성 강수량 추정에 대한 분야 지식을 명시적으로 포함함으로써 학습 모델 내의 상호 의존적인 지식 교환을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멀티태스크 학습(multitask learning)(주3)이라는 심층 학습 기법을 사용해 강수 여부를 인식하는 분류 모델과 강수 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평가원, 원장 서경원)은 25일(화), KRISS 대전 본원에서 나노의약품을 포함한 식품‧의약품‧방사능 분야 측정표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그동안 구축해 온 식품‧의약품‧방사능 분야 협력 체계에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나노의약품 분야를 추가해 시험분석 능력과 측정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관련 표준물질 및 숙련도 시험물질의 개발, 시험분석 실시, 기술시험법 표준 마련 등에 힘을 모으고, 연구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생산과 활용이 늘고 있는 나노의약품(Nanomedicine)의 정밀한 물성 및 안전성 검증이 협력의 중점 사안이다. 나노의약품은 약물의 구조 및 약물 전달체의 크기를 나노미터 크기로 조절하여 새로운 특성을 갖도록 하는 의약품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대표적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에 있어 관련 규제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RISS는 나노의약품의 물성 및 안전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가원에 관련 규제 및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술 자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버린 로미오와 줄리엣.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알지만 두 사람은 강력한 끌림에 의해 서로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결국 로미오와 줄리엣은 하나가 될 수 없었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서로를 강하게 원하지만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둘의 이야기는 항상 비극으로 끝이 날까? 여기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와는 다르게 하나가 되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홍합접착단백질과 히알루론산의 이야기가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맹성우 씨 , 박태윤 박사 · 주계일 연구교수(現 이화여대 교수), 동국대 의대 일산병원 임군일 교수 · 고지윤 박사, ㈜네이처글루텍 하성민 박사 공동연구팀은 홍합의 접착단백질(Adhesive Protein)과 히알루론산을 사용하여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이식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액상형 접착제를 개발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세포 기반 첨단 조직공학 융복합 기술 실용화 지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화학공학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Chemical Engineering
국내 연구진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자율주행’관련 괄목할만한 국제표준화 성과를 창출했다. 향후 우리나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4일,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 표준의 개정작업 착수에 따라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이 총괄책임자인 에디터를 수임했다고 밝혔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레벨 표준(SAE J3016)은 자율주행 기능이 전혀 없는 레벨 0부터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5까지 총 6단계의 자율주행 단계를 정의한 표준문서이다. 해당 표준은 2014년 제정된 이래로, 가장 최근에는 2021년에 개정된 바 있다. 자율주행 레벨 표준은 자동차 제조사, 부품 제조업체 등 산업계,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국제기구, 각국의 국가표준 및 규제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율주행차 관련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TRI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은 SAE J3016 표준 개정작업 에디터로 수임됨에 따라 향후 표준 개정 관련 의견 수렴·조율, 표준 개발 방향성 결정 등 문
실시간 혈역학(Hemodynamic) 모니터링은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의 수술 전후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에 일상에서 실시간으로 심혈관 내 압력, 유량 및 온도 측정을 제공할 수 있는 무선 인체이식형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가 배터리 없이 실시간으로 심혈관 내 압력, 유량, 온도를 측정해 심혈관 기능을 진단하는 무선 심혈관 임플란트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권경하 교수 연구팀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김종욱 박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 기술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4월 11일 발표됐다. 현재는 침상 모니터에 연결된 유선 테더(tether)와 함께 센서를 동맥에 삽입해 동맥압과 혈류 속도 측정이 가능하지만, 유선 인터페이스가 심혈관 손상 및 감염이나 측정 정확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움직이지 않는 환자를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전문 의료 시설에 접근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수술 후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없이 무선으로 작동하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교보교육재단(이사장 선종학)과 한국신람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지난 17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봉현면〮예천군 소재)에서 ‘나눔숲 소통캠프’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공익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하는 ‘나눔숲 소통캠프’는 숲 체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상호 관계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복권위원회가 조성한 복권기금(녹색자금)에 교보교육재단의 캠프 참가비를 더해 운영된다. 올해 첫 번째 ‘나눔숲 소통캠프’는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간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함양 연꽃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및 사회복지사 6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산림교육 전문가들의 진행 하에 ▲숲 걷기 명상 치유 ▲몸과마음 밸런스 테라피 ▲자연물 만다라 예술활동 등 통합형 인성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감과 소통 능력을 높였다. 캠프에 참가한 함양 연꽃의 집 서동우 사회복지사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적었는데, 장애인에게 특화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감사하다”며
암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의 암 연구 중에서 가장 많은 진전이 있었던 분야는 암 환자가 갖고 있는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을 극복하는 면역 항암치료다. 여기 기존의 모든 항암 치에불응한 말기 고형암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차세대 면역 항암 치료법이 개발되어 화제다. 카이스트(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 연구팀이 면역시스템이 억제되는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는 ‘2세대 T세포 수용체 T (T cell receptor specific T, 이하 TC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수 있도록 하는 TCR-T 세포 치료제 제작에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T 세포 수용체 신호전달의 핵심적인 CD247 유전자에 추가신호 전달체인 트레프2-결합 도메인이 포함되도록 개량했다. 이러한 유전자 편집을 통한 개량은 TCR-T 세포의 증식 및 지속성을 향상시켰고, 생쥐를 이용한 악성 흑색종 모델에서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임을 확인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나상준 박사와 김세기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저널 포 이뮤노
우리가 사는 지구 표면의 약 70퍼센트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중 97퍼센트가 바로 바닷물(해수)이다. 사실상 무한한 자원인 바닷물은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조창신 교수,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정혜빈 씨 연구팀은 킬레이트제1)를 첨가한 해수전지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이를 해수전지에 적용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휴대용 전자기기나 자동차 전지에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리튬 이온 배터리는 폭발의 위험이 있고, 무엇보다 리튬이 고갈될 경우, 배터리 생산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전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바닷물을 활용한 ‘해수전지(Seawater batteries)’다. 해수전지는 바닷물의 나트륨 이온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지로 상대적으로 자원 공급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해수를 바로 사
1회 충전에 500km 이상 운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용량,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높은 가역용량을 가지는 니켈리치 양극과 흑연보다 10배가량 높은 용량을 발현하는 실리콘 음극 물질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전해질 첨가제 연구는 기존 물질들의 스크리닝 기법을 통하여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어 신규 전극 소재에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점을 보였다. KAIST(총장 이광형)은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연구팀이 고려대 곽상규 교수팀, UNIST 홍성유 교수팀, 현대자동차,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고용량 실리콘 기반 음극과 니켈리치 양극으로 구성된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상온 및 고온 장수명화를 가능하게 하는 전해질 첨가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질 첨가제는 실리콘 기반 음극과 니켈 리치 양극의 저온, 상온 및 고온에서의 가역성을 증대시켜 배터리 충방전 횟수 증가에 따른 급격한 용량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본 연구팀은 전해질 첨가제 설계 초기 단계부터 타겟으로 하는 양극과 음극에 적합한 작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