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기술들을 먼저 공개, 중소기업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발벗고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2년도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예고제』란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ETRI 기술들의 특징, 시장성, 활용 분야 등을 중소·중견기업에게 사전 공개하는 제도이다. 기업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돕기 위해 ETRI에서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시행한 사업화 지원제도 중 하나이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ETRI 기술예고제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신규사업 기획에 활용되어 매년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년간 약 1,700개 기술을 사전 공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도 기술예고에는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엑소브레인 일반문서 기반 심층 질의응답 기술’ 등 102개 최신 기술 정보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통신·전파 ▲방송·콘텐츠 ▲전기·전자 ▲디바이스 ▲보안 ▲블록체인·융합 등 7개 분야로 나눠 제공한다. 아울러 ETRI와의 R&D 협력과 기술이전·특허 라이센싱, 연구인력지원과 연구시설 및 장비지원 등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정유성 교수 연구팀이 화학자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유기 반응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다. 유기 화학자는 반응물을 보고 유기 화학반응의 결과를 예상해 약물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이 원하는 물성을 갖는 분자를 합성한다. 하지만 실험을 통해 화학반응의 생성물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은 일반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된다. 게다가 유기 화학 반응은 같은 반응물에서 다양한 생성물이 생길 수 있어 숙련된 유기 화학자라도 모든 화학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공지능을 이용해 유기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는 반응물과 생성물을 서로 다른 두 개의 언어로 생각하고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언어 번역 모델을 사용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방법은 예측 정확도는 높지만, 인공지능이 화학을 이해하고 생성물을 예측했다고 해석하기 어려워 모델이 예측한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 정 교수팀은 화학적 직관을 바탕으로 모델을 설계해서 모델이 예측한 결과를 화학적으로 설명을 할 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무색(無色)의 기체 에틸렌이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는 에틸렌이 플라스틱과 비닐, 합성고무 등 다양한 석유화학 물질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석유 대신 이산화탄소로 에틸렌을 만드는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이 화제를 모았는데, 나아가 국내 연구팀이 전환 과정에 양이온이 미치는 영향을 샅샅이 밝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과 최창혁 교수·KAIST 화학과 김형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기이중층 내 리튬, 나트륨과 같은 알칼리금속 양이온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이산화탄소 환원반응의 활성이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기존에 양이온이 반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관자로 알려져 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환원반응은 이산화탄소와 물의 반응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나오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생산법으로 각광받는다. 실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반응의 작동원리는 기술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다. 연구팀은 양자 역학에 기반한 원자 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팀이 최근 ‘뇌졸중 분석 알고리즘 경진대회(ATLAS, Anatomical Tracings of Lesions After Stroke)’에서 전 세계 18개 팀 가운데 2위를 거뒀다. 이 대회는 뇌병변 워크숍(Brain Lesion workshop)이 주최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 국제의료영상컴퓨팅·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가 후원한다. 수상의 주인공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인공지능대학원 박사과정 정현수 씨·전자전기공학과 석사과정 윤치호 씨(지도교수 김철홍),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광주 박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정수 전임의, 원종준 연구원(지도교수 김남국)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뇌졸중 병변의 자동 분할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단,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영상 중 하나인 T1w MRI 영상만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여러 뇌 MRI 영상 중 T1w MRI 영상 하나로 병변을 분할하는 작업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김재남 작가와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협업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전남 여수 GS 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지난 9월 16일부터 이번 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를 통해 김재남 작가는 김성용 교수의 해양관측 가시화 결과를 현대미술에 접목한 다수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홍익대 현대미술관과 금호미술관 등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해 1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재남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김 교수는 과학이 문화와 어떻게 접목되고 실체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해양 관측자료들이 분석되고 가시화된 결과들이 심미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논문 속의 그림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협업의 재료가 된 논문은 여수해만에서 장기 관측된 표층 해수의 유동에 포함된 태양-달-지구 사이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조류의 계절에 따른 변동성을 가시화한 결과로, 김 교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한순규 교수 연구팀이 항암효과를 가지는 고산화준위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의 총괄적인 합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교수 연구팀은 반응 조건의 세심한 설계를 통해 세큐리네가 골격의 특정 위치에 원하는 반응이 일어나도록 해 7종의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를 총괄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 천연물 중 세큐린진(securingine) D는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높은 항암 활성을 가지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에 기반한 항암제 개발연구도 기대된다. KAIST 화학과 박상빈 석박사통합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 2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 Collective total synthesis of C4-oxygenated securinine-type alkaloids via stereocontrolled diversifications on the piperidine core) 천연물 전합성(total synthesis)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작 물질로부터 여러 단계의 화학반응을 통해 자연에 존재하는 복잡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강창경, 고영일,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경북대병원 문준호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지연 교수, 지놈오피니언 社로 이루어진 산·학·병 공동연구를 통해 기저 질환이 없는 저위험군의 신규 코로나19 중증 위험 인자를 발굴하고, 발굴된 인자의 과잉 염증반응에 대한 분자 메커니즘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지난 2년이 넘도록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6억 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중 6백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러한 심각성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리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고, 단핵구(큰 크기의 백혈구, Monocyte)의 과잉 염증반응으로 인한 중증 진행 메커니즘 등이 밝혀졌다. 하지만 개별 코로나19 환자마다 면역 반응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앞서 찾은 연구 결과만으로는 전부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중증 코로나19 환자 중에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도 빈번하기에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신규 위험 인자를 발굴하는 것은 환자 맞춤형 치료에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에서 세계 의과학·의공학 석학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정상 의사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연구와 각 분야 최신 동향을 접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다. POSTECH은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포스코국제관에서 의과학·의공학 분야 국제콘퍼런스 ‘POSTECH Signature Conference 2022’(콘퍼런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반창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과학·공학과 의학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천명한 POSTECH이 미래 의과학·의공학을 주제로 개최하는 첫 콘퍼런스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탁월한 의사과학자이자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대 웨인 요코야마(Wayne M. Yokoyama) 부학장과, 의학과 과학의 융합 연구를 선도하는 텍사스주립대 조나단 세슬러(Jonathan L. Sessler) 교수가 연단에 선다. 전 세계적으로 의공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스탠포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재생의학 분야 석학 컬럼비아대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흔히 문장을 짧게 쓰라고 합니다. 짧게 쓰면 읽기도 쉽고 뜻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예문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제부터 밥을 먹지 못했기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고, 먹을 게 없는지 냉장고를 두 시간 동안 뒤진 끝에 마땅한 음식을 찾을 수가 없었기에 할 수 없이 어머니한테 혹시 먹을 게 없느냐고 전화를 드렸다. *어제 저녁을 굶은 탓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다. 냉장고를 두 시간 가까이 뒤졌지만 먹을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었다. “혹시 먹을 것 좀 있을까요?” 둘 중 어느 글이 더 빨리 이해되나요? 내용이 쉬운 편이라 앞의 예문처럼 길게 써도 이해는 되지만, 가독성 면에서는 뒤의 글이 훨씬 낫습니다. 읽는 이가 선호하는 문장의 길이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 평균적으로 12개에서 15개의 단어로 구성된 문장이 읽기에 적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군요. 사람들이 글을 얼마나 빨리 읽고 쉽게 이해하는지 밝히는 가독성에 대한 연구 역시 수차례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단락의 적절한 길이는 평균 45개 단어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길어도 63개 단어를 넘지 않는 것이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곳에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양지선 문화일보 교열팀 기자는 웹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고,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양 기자는 또 현직기자들에 대해 "업무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부터 바뀌어야 한다.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야마, 우라까이, 도비라 등 일본말 혹은 일본말에서 파생된 은어가 자주 쓰인다"며 "현직 기자들이 먼저 의식을 가지고 이런 언어습관을 자정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 기자는 ▲제대로된 국어교육 강화 ▲국어교육 중에서도 독서교육의 중요성 ▲한자공부의 중요성 등을 주문했다. 다음은 양 기자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 현재의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 주시면. ▲ 석간 문화일보 교열팀에서 교열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오탈자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을 바꿔 쓰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찾아 고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쉬운 우리말 쓰기' 관점에서 볼 때 신문사 교열의 역할과 중요성은. ▲ 기사를 읽다 보면 어려운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자매나 형제가 있다면 메신저로 ‘그 옷 건들이면 너 가만 안 둘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장은 틀린 문장이다. ‘건들이다’가 아닌 ‘건드리다’가 맞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은 ‘건드리다’를 ‘건들이다’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건드리다’는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가을이 왔다. 가을은 한 해의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계절이므로 ‘이제 2022년이 거의 다 지나갔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착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생각하기에 작년에 있었던 일 같은데 알고 보면 ‘재작년’에 있었던 일일 때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재작년’은 ‘지난해의 바로 전 해’를 뜻하는 말이다. ‘재작년’에서 ‘재’는 한자 ‘다시 재(再)’를 쓴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도전을 두려워하는 친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라”라는 말이다. 그런데 메신저로 이런 문장을 써야 할 때 ‘부딪쳐라’와 ‘부딪혀라’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헷갈릴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라’와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혀라’ 중에선 ‘부딪쳐라’가 맥락상 알맞다. 두 단어를 어떻게 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는 모두 맞는 표현이다. 다만 맞춤법에 따라 뜻이 다르기 때문에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 이하 연합회)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 주제인 ‘고마워, 한글’에 맞춰 연합회가 공모로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3년 만에 다시 진행된다. 한글날 기념 공연, 경연, 학술대회 등 풍성한 체험 기회 마련 공연행사 분야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가 열린다. 먼저 한글날 전야제인 10월 8일(토) 17시에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사)한국코다이협회가 준비한 가곡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고향의 봄’(ㄱ)부터 ‘희망의 나라로’(ㅎ)까지 제목이 한글 자음 14자로 시작하는 가곡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한 소리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여주 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세종, 14
▲장근수 POSTECH 명예교수 별세, 장혜미(在美 변호사)씨 부친상 = 28일 오후 8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장지 동화경모공원 ☎02-2290-9442 [서울=웹이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