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취약지역인 요양병원 환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고위험 집단‧시설인 요양병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검사 실시에 착수해 지난 15일까지 지역 내 요양병원 총 12개소 전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대상은 지역 요양병원 12개소 종사자 및 간병인, 최근 2주 내 신규 입원환자, 유증상자 및 폐렴환자, 각 병원별 기존 입원환자 중 무작위로 선별한 5명 등이며, 구는 총 1566명의 환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것이다.
검사 방식은 ‘취합검사법(Pooling)’으로서, 대상자 여러 명에게서 나온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기존 방법보다 시간‧경제적으로 효율적이며, 특히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여부 선별에 유용하다.
요양병원별로 자체 채취한 검체를 구에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면, 연구원에서는 이를 대상으로 검사 실시 후 검사결과를 구에 통보한 것이다.
한편 구는 향후 감염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해, 이달 내로 노숙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별 표본검사 실시를 계획 중에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에 대한 집중적 검사 및 관리에 나섰다”라며, “감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빈틈없는 예방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