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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삼성SDI 청주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논란...제조 부문 반장 갑질 피해자만 5명?

회사측 "블라인드 글 사실 여부 조사 중...조사결과 사실일 경우 상응 조치 취할 것"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SDI 청주 사업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앱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ㅊㅈ(청주) 삼성SDI 반장의 폭언 그리고 점점 느는 피해자들 그리고 감싸주는 상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청주사업장 내 제조 부문 반장 A씨가 부하직원 B씨에게 욕설을 했고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B씨는 퇴사까지 생각했다고 했다”며 “그런데 회사는 B씨를 다른 부서로 보내고 A씨는 아무 문제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문으로 5명의 피해자가 있다”며 “몇 명은 퇴직하고 다른 몇 명은 다른 조로 배정받았지만 결국 A씨는 떳떳하게 반장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게시자는 부하 직원들에게만 욕설을 일삼는 A씨가 윗사람에게는 잘하기 때문에 윗사람들이 A씨의 이같은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블라인드에 게재된 내용을 기반으로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라며 “조사 결과 사실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직 조사 단계로 실제 피해자가 퇴사 했는지 여부 등은 현재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블라인드에 언급된 반장 및 직원 등이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돼 조사기간은 수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조사 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거나 경고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